전파력·중증도 강한 BA.2.75 변이 첫 확인

입력 2022.07.14 (19:05) 수정 2022.07.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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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파력과 중증도가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4만 명 내외로 집계되며 재확산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감염자로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청은 이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 방문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A.2.75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 속도도 빠르고, 면역 회피도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변이와는 다른 특성을 가졌다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도 불립니다.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확인돼, 현재까지 10여 개 나라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세계보건기구도 최근 우려 변이 계통으로 지정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9,19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만 8,858명, 해외 유입은 33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 1만 8천여 명보다 2만여 명 증가해 한 주 사이 또다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2달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재가동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동섭/대한병원협회장 : "다시 확진자가 반등하고 확산세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서 병원의 의료 대응에도 긴장감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를 통해 신규 확진자 20만 명 규모에도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대응력을 갖춘다는 취지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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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파력·중증도 강한 BA.2.75 변이 첫 확인
    • 입력 2022-07-14 19:05:34
    • 수정2022-07-14 19:52:04
    뉴스7(광주)
[앵커]

전파력과 중증도가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4만 명 내외로 집계되며 재확산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감염자로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청은 이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 방문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BA.2.75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 속도도 빠르고, 면역 회피도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변이와는 다른 특성을 가졌다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도 불립니다.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확인돼, 현재까지 10여 개 나라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세계보건기구도 최근 우려 변이 계통으로 지정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9,19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만 8,858명, 해외 유입은 338명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 1만 8천여 명보다 2만여 명 증가해 한 주 사이 또다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재유행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2달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재가동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동섭/대한병원협회장 : "다시 확진자가 반등하고 확산세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서 병원의 의료 대응에도 긴장감이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를 통해 신규 확진자 20만 명 규모에도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대응력을 갖춘다는 취지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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