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 8기 내 채무 65% 줄일 것”
입력 2022.07.15 (08:11)
수정 2022.07.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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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대구시가 대대적인 채무 경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유휴 재산 매각 등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시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의 채무는 현재 2조 3천7백억 원으로 1년 예산의 19.4%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빚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채무비율이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채무 이자로만 매년 4백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하는 상황.
대구시가 민선 8기 4년 동안 전체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연말까지 5천억 규모의 빚을 우선 갚고 임기 내에는 1조 5천억을 갚아서 현재 채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습니다."]
채무 감축 방안은 크게 4갈래로 추진됩니다.
대규모 투자나 보조·위탁 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6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초과 세수인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비율을 30%에서 40%로 높여 4천억 원을 확보하고, 법정 혹은 의무사항이 아닌 기금과 특별회계 13개를 폐지해 2천 5백억 원, 또 유휴 재산 매각으로 2천억 원을 각각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됩니다.
대구시가 구·군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율을 인하하고, 교육청에 대해서도 학교시설 개보수 등의 비법정 보조사업 예산 지원을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비율을 줄이게 된다 그러면 저희가 그만큼 또 어딘가에서 돈을 빼야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 다른 사업에 지장이 올 수 있겠죠."]
논란 속에서도 대구시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채무비율을 한 자릿수로 낮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민선 8기 대구시가 대대적인 채무 경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유휴 재산 매각 등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시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의 채무는 현재 2조 3천7백억 원으로 1년 예산의 19.4%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빚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채무비율이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채무 이자로만 매년 4백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하는 상황.
대구시가 민선 8기 4년 동안 전체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연말까지 5천억 규모의 빚을 우선 갚고 임기 내에는 1조 5천억을 갚아서 현재 채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습니다."]
채무 감축 방안은 크게 4갈래로 추진됩니다.
대규모 투자나 보조·위탁 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6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초과 세수인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비율을 30%에서 40%로 높여 4천억 원을 확보하고, 법정 혹은 의무사항이 아닌 기금과 특별회계 13개를 폐지해 2천 5백억 원, 또 유휴 재산 매각으로 2천억 원을 각각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됩니다.
대구시가 구·군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율을 인하하고, 교육청에 대해서도 학교시설 개보수 등의 비법정 보조사업 예산 지원을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비율을 줄이게 된다 그러면 저희가 그만큼 또 어딘가에서 돈을 빼야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 다른 사업에 지장이 올 수 있겠죠."]
논란 속에서도 대구시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채무비율을 한 자릿수로 낮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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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5 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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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대구시가 대대적인 채무 경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유휴 재산 매각 등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시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의 채무는 현재 2조 3천7백억 원으로 1년 예산의 19.4%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빚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채무비율이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채무 이자로만 매년 4백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하는 상황.
대구시가 민선 8기 4년 동안 전체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연말까지 5천억 규모의 빚을 우선 갚고 임기 내에는 1조 5천억을 갚아서 현재 채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습니다."]
채무 감축 방안은 크게 4갈래로 추진됩니다.
대규모 투자나 보조·위탁 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6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초과 세수인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비율을 30%에서 40%로 높여 4천억 원을 확보하고, 법정 혹은 의무사항이 아닌 기금과 특별회계 13개를 폐지해 2천 5백억 원, 또 유휴 재산 매각으로 2천억 원을 각각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됩니다.
대구시가 구·군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율을 인하하고, 교육청에 대해서도 학교시설 개보수 등의 비법정 보조사업 예산 지원을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비율을 줄이게 된다 그러면 저희가 그만큼 또 어딘가에서 돈을 빼야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 다른 사업에 지장이 올 수 있겠죠."]
논란 속에서도 대구시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채무비율을 한 자릿수로 낮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민선 8기 대구시가 대대적인 채무 경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유휴 재산 매각 등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시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의 채무는 현재 2조 3천7백억 원으로 1년 예산의 19.4%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등으로 빚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채무비율이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채무 이자로만 매년 4백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하는 상황.
대구시가 민선 8기 4년 동안 전체 빚의 65%인 1조 5천억 원을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연말까지 5천억 규모의 빚을 우선 갚고 임기 내에는 1조 5천억을 갚아서 현재 채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습니다."]
채무 감축 방안은 크게 4갈래로 추진됩니다.
대규모 투자나 보조·위탁 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6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초과 세수인 순세계잉여금의 채무상환비율을 30%에서 40%로 높여 4천억 원을 확보하고, 법정 혹은 의무사항이 아닌 기금과 특별회계 13개를 폐지해 2천 5백억 원, 또 유휴 재산 매각으로 2천억 원을 각각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됩니다.
대구시가 구·군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율을 인하하고, 교육청에 대해서도 학교시설 개보수 등의 비법정 보조사업 예산 지원을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비율을 줄이게 된다 그러면 저희가 그만큼 또 어딘가에서 돈을 빼야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사실 다른 사업에 지장이 올 수 있겠죠."]
논란 속에서도 대구시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채무비율을 한 자릿수로 낮춰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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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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