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8월부터 “한도 30만 원·캐시백 5%로 축소?”
입력 2022.07.15 (10:07)
수정 2022.07.15 (11: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용한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지역화폐의 사용액이 전국적으로 늘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이 바닥나 운영을 중단하거나, 캐시백 요율을 줄이고 있는데요,
부산도 다음 달부터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도 10%에서 5%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행에 마련된 동백전 전용창구입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해 줘, 이용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은행 점포마다 동백전 전용창구가 운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7만 명으로 크게 늘어, 곧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도 76만 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용액도 크게 늘어 올해 발행금액 1조 6천억 원 가운데, 벌써 93%인 1조 4천8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만큼 부산시가 부담하는데 전체 한도가 곧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광주와 제주는 전체 한도가 소진돼 지역화폐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인천은 이달부터 1인당 월 충전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췄습니다.
대전은 다음 달부터 월 30만 원, 캐시백 5%로 낮추고, 매월 7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대구는 지난 5월부터 월 충전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부산도 급히 다음 달 추경을 편성해 동백전 부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현재 월 충전한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효경/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동백전 운영은 중단하지는 않지만, 캐시백 요율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는 이달말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를 열어 동백전 축소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사용한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지역화폐의 사용액이 전국적으로 늘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이 바닥나 운영을 중단하거나, 캐시백 요율을 줄이고 있는데요,
부산도 다음 달부터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도 10%에서 5%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행에 마련된 동백전 전용창구입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해 줘, 이용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은행 점포마다 동백전 전용창구가 운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7만 명으로 크게 늘어, 곧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도 76만 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용액도 크게 늘어 올해 발행금액 1조 6천억 원 가운데, 벌써 93%인 1조 4천8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만큼 부산시가 부담하는데 전체 한도가 곧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광주와 제주는 전체 한도가 소진돼 지역화폐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인천은 이달부터 1인당 월 충전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췄습니다.
대전은 다음 달부터 월 30만 원, 캐시백 5%로 낮추고, 매월 7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대구는 지난 5월부터 월 충전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부산도 급히 다음 달 추경을 편성해 동백전 부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현재 월 충전한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효경/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동백전 운영은 중단하지는 않지만, 캐시백 요율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는 이달말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를 열어 동백전 축소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백전 8월부터 “한도 30만 원·캐시백 5%로 축소?”
-
- 입력 2022-07-15 10:07:33
- 수정2022-07-15 11:11:46
[앵커]
사용한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지역화폐의 사용액이 전국적으로 늘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이 바닥나 운영을 중단하거나, 캐시백 요율을 줄이고 있는데요,
부산도 다음 달부터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도 10%에서 5%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행에 마련된 동백전 전용창구입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해 줘, 이용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은행 점포마다 동백전 전용창구가 운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7만 명으로 크게 늘어, 곧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도 76만 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용액도 크게 늘어 올해 발행금액 1조 6천억 원 가운데, 벌써 93%인 1조 4천8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만큼 부산시가 부담하는데 전체 한도가 곧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광주와 제주는 전체 한도가 소진돼 지역화폐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인천은 이달부터 1인당 월 충전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췄습니다.
대전은 다음 달부터 월 30만 원, 캐시백 5%로 낮추고, 매월 7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대구는 지난 5월부터 월 충전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부산도 급히 다음 달 추경을 편성해 동백전 부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현재 월 충전한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효경/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동백전 운영은 중단하지는 않지만, 캐시백 요율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는 이달말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를 열어 동백전 축소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사용한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지역화폐의 사용액이 전국적으로 늘어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이 바닥나 운영을 중단하거나, 캐시백 요율을 줄이고 있는데요,
부산도 다음 달부터 월 충전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도 10%에서 5%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행에 마련된 동백전 전용창구입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즉석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해 줘, 이용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은행 점포마다 동백전 전용창구가 운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7만 명으로 크게 늘어, 곧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도 76만 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사용액도 크게 늘어 올해 발행금액 1조 6천억 원 가운데, 벌써 93%인 1조 4천8백억 원이 사용됐습니다.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만큼 부산시가 부담하는데 전체 한도가 곧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광주와 제주는 전체 한도가 소진돼 지역화폐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인천은 이달부터 1인당 월 충전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췄습니다.
대전은 다음 달부터 월 30만 원, 캐시백 5%로 낮추고, 매월 7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대구는 지난 5월부터 월 충전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부산도 급히 다음 달 추경을 편성해 동백전 부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현재 월 충전한도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1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효경/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동백전 운영은 중단하지는 않지만, 캐시백 요율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는 이달말 지역화폐 정책위원회를 열어 동백전 축소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
-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이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