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 2개월 만에 장중 1,320원 넘어서

입력 2022.07.15 (12:11) 수정 2022.07.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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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섰습니다.

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피도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1,31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장중 최고 1,325원 40전까지 올랐는데, 장중에 환율이 1,320원을 넘은 건 2009년 4월 이후 13년 2개월 만입니다.

미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더 빠르게 더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9.1% 올라 41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금 전 1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오른 1,321원 1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는 건 증시에도 안 좋은 신호로 작용할 텐데요?

[기자]

코스피는 혼조세를,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코스피는 10시 10분쯤 1% 넘게 하락하며 2,293.45를 기록해, 7거래일 만에 2,3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30분 0.1% 오른 2,325.4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기준 0.2% 하락한 764.2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경기 둔화와 외국인 투자자금 수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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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3년 2개월 만에 장중 1,320원 넘어서
    • 입력 2022-07-15 12:11:55
    • 수정2022-07-15 1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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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섰습니다.

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피도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1,31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장중 최고 1,325원 40전까지 올랐는데, 장중에 환율이 1,320원을 넘은 건 2009년 4월 이후 13년 2개월 만입니다.

미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더 빠르게 더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9.1% 올라 41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조금 전 1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오른 1,321원 1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는 건 증시에도 안 좋은 신호로 작용할 텐데요?

[기자]

코스피는 혼조세를,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코스피는 10시 10분쯤 1% 넘게 하락하며 2,293.45를 기록해, 7거래일 만에 2,3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30분 0.1% 오른 2,325.4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기준 0.2% 하락한 764.2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경기 둔화와 외국인 투자자금 수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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