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또 추가…시장, 뒤늦게 “반성”

입력 2022.07.15 (21:42) 수정 2022.07.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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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 수돗물 유충 사고, 여드레째인 오늘도 진해 석동정수장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공식 사과도 유감도 표명하지 않던 홍남표 창원시장은 뒤늦게 오늘 간부회의에서 창원시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고 반성할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돗물 유충 사고가 발생한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

정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막바지 보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도 석동정수장을 찾았습니다.

2년 전 대규모 유충 사태를 겪었던 인천시의 경험을 공유해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섭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나 유감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홍남표 창원시장도 창원시의 잘못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5일) 간부회의에서 시민 위생과 신뢰에 위기가 발생했다며, 창원시의 소통과 대응 방식에 반성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위기관리를 좀 잘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그 측면에서 우리가 몇 가지 반성해야 하지…."]

수돗물 유충 사고 여드레째인 오늘(15일)도 창원 석동정수장에서는 정수 과정과 배수지 등 21곳에서 91마리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진해구 태백동 가정집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민원이 포함돼, 유충 발견 민원은 8건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사고와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3주 동안 전국 정수장 480여 곳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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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유충 또 추가…시장, 뒤늦게 “반성”
    • 입력 2022-07-15 21:42:14
    • 수정2022-07-15 21:58:56
    뉴스9(창원)
[앵커]

창원 수돗물 유충 사고, 여드레째인 오늘도 진해 석동정수장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공식 사과도 유감도 표명하지 않던 홍남표 창원시장은 뒤늦게 오늘 간부회의에서 창원시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고 반성할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돗물 유충 사고가 발생한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

정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막바지 보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도 석동정수장을 찾았습니다.

2년 전 대규모 유충 사태를 겪었던 인천시의 경험을 공유해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섭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나 유감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홍남표 창원시장도 창원시의 잘못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5일) 간부회의에서 시민 위생과 신뢰에 위기가 발생했다며, 창원시의 소통과 대응 방식에 반성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위기관리를 좀 잘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그 측면에서 우리가 몇 가지 반성해야 하지…."]

수돗물 유충 사고 여드레째인 오늘(15일)도 창원 석동정수장에서는 정수 과정과 배수지 등 21곳에서 91마리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진해구 태백동 가정집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민원이 포함돼, 유충 발견 민원은 8건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창원시 진해구 석동정수장 수돗물 유충 사고와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3주 동안 전국 정수장 480여 곳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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