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장 시대를 열다…포부와 과제는?

입력 2022.07.15 (21:50) 수정 2022.07.15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원 구성을 마친 경남 시·군의회 17곳 가운데 4곳에서 여성 의장이 배출됐습니다.

여성들이 지방 의원과 의장단에 대거 진출하며 지방의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론경남에 출연한 여성 의장 4명의 포부와 각오를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와 통영시, 하동과 산청군의회 4곳에서 여성 의장이 당선됐습니다.

농어촌이거나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여성을 대표로 선출할 정도로 지방의회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하옥/하동군의회 의장 :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농촌 지역에서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명의 여성 의장들은 지방의회 안에서 정당을 넘어 선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소외 받는 이웃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주민을 보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김미옥/통영시의회 의장 :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생각이 다른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여 공감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양대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방안으로는 의원의 연구 기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지방의회에 권한이 강화된 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양해영/진주시의회 의장 : "(권한 강화는) 굉장히 역사적으로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라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성이 지방의회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명순/산청군의회 의장 : "여성이 의장에 선출되는 전례가 마련됐으니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의장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경남의 전체 시·군의원 270명 가운데 여성의원은 84명인 31%.

여성 의원 수에 비해 여성 의장의 비율은 아직 높은 편은 아닙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의장 시대를 열다…포부와 과제는?
    • 입력 2022-07-15 21:50:06
    • 수정2022-07-15 21:58:57
    뉴스9(창원)
[앵커]

지금까지 원 구성을 마친 경남 시·군의회 17곳 가운데 4곳에서 여성 의장이 배출됐습니다.

여성들이 지방 의원과 의장단에 대거 진출하며 지방의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론경남에 출연한 여성 의장 4명의 포부와 각오를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와 통영시, 하동과 산청군의회 4곳에서 여성 의장이 당선됐습니다.

농어촌이거나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여성을 대표로 선출할 정도로 지방의회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하옥/하동군의회 의장 :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농촌 지역에서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명의 여성 의장들은 지방의회 안에서 정당을 넘어 선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소외 받는 이웃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주민을 보살피는 일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김미옥/통영시의회 의장 :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생각이 다른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여 공감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양대 축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방안으로는 의원의 연구 기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지방의회에 권한이 강화된 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양해영/진주시의회 의장 : "(권한 강화는) 굉장히 역사적으로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라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성이 지방의회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명순/산청군의회 의장 : "여성이 의장에 선출되는 전례가 마련됐으니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의장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경남의 전체 시·군의원 270명 가운데 여성의원은 84명인 31%.

여성 의원 수에 비해 여성 의장의 비율은 아직 높은 편은 아닙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