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입력 2022.07.15 (21:54) 수정 2022.07.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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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대5종 세계랭킹 1위 전웅태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며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전웅태는 절친 우상혁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자신도 금메달을 땄다며 세계선수권 동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웅태가 털을 정성스럽게 빗겨주고 말발굽에 박힌 흙과 먼지를 빼내며 말과 교감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말이 (카메라를) 먹는 것인 줄 착각해서... 오늘도 무사히! 무사히 마무리하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잇따라 장애물을 가볍게 넘습니다.

이집트 세계선수권이 코앞으로 다가와 실전 같은 훈련은 긴장감이 맴돌지만 전웅태는 오히려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저도 (월드컵에서) 메달 맛을 계속 보고 있으니 메달 맛본 사람이 (세계선수권 메달도) 따는 거로 하겠습니다. 열심히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전웅태는 절친 우상혁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금메달을 따는 인연을 세계선수권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우)상혁아 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니까 '형, (살을 빼느라) 배고파' 라고 답이 오더라고요. 그 친구가 먼저 (우승)하면 제가 (따라서 우승)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기운 받고 싶어요."]

힘든 훈련도 웃으면서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준 대표팀 맏형 정진화와 진한 포옹을 재현하는 순간도 꿈꿉니다.

[정진화/근대5종 국가대표 : "원팀이란 걸 보여줘야지."]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형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땄던 나라니까. (잘해보자.) 파이팅!"]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향해 하루 15시간씩 땀 흘리고 있는 전웅태는 기쁨의 찰칵 세리머니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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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5종 전웅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 입력 2022-07-15 21:54:05
    • 수정2022-07-15 2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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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대5종 세계랭킹 1위 전웅태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며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전웅태는 절친 우상혁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자신도 금메달을 땄다며 세계선수권 동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웅태가 털을 정성스럽게 빗겨주고 말발굽에 박힌 흙과 먼지를 빼내며 말과 교감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말이 (카메라를) 먹는 것인 줄 착각해서... 오늘도 무사히! 무사히 마무리하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잇따라 장애물을 가볍게 넘습니다.

이집트 세계선수권이 코앞으로 다가와 실전 같은 훈련은 긴장감이 맴돌지만 전웅태는 오히려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저도 (월드컵에서) 메달 맛을 계속 보고 있으니 메달 맛본 사람이 (세계선수권 메달도) 따는 거로 하겠습니다. 열심히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전웅태는 절친 우상혁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금메달을 따는 인연을 세계선수권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우)상혁아 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니까 '형, (살을 빼느라) 배고파' 라고 답이 오더라고요. 그 친구가 먼저 (우승)하면 제가 (따라서 우승)하고 그런 식이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기운 받고 싶어요."]

힘든 훈련도 웃으면서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준 대표팀 맏형 정진화와 진한 포옹을 재현하는 순간도 꿈꿉니다.

[정진화/근대5종 국가대표 : "원팀이란 걸 보여줘야지."]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형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땄던 나라니까. (잘해보자.) 파이팅!"]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향해 하루 15시간씩 땀 흘리고 있는 전웅태는 기쁨의 찰칵 세리머니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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