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폭염·산불…일상화 되는 여름 이상 기후

입력 2022.07.16 (07:02) 수정 2022.07.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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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유럽 곳곳이 40도를 넘는 폭염과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이상 고온과 건조한 기후는 점차 유럽의 일상이 되는 모습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서부지역에서 난 산불.

산불 연기가 태양 빛을 가렸습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번진 산불은 4천 헥타르의 산림을 파괴됐습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 남부 등 남유럽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르체테/스페인 살라망카 농부 : "크게 불안하지는 않지만, 불씨가 우리 쪽으로 튀어 또 다른 불을 일으킬 수 있어요."]

산불의 확산은 유럽에 몰아닥친 폭염과 연결돼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온도계가 무려 섭씨 46도.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여러 도시가 이번 주 들어 낮 최고 섭씨 40도를 넘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취약층의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페즈/건설 노동자 : "정말 더워요. 될 수 있으면 그늘에 머물면서 폭염에 대한 생각을 덜 하려고 노력합니다."]

여름철 폭염과 산불은 이제 유럽의 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로렌조 라브라도/세계기상기구 과학관 :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향후 몇년 간 유럽의 폭염이 더 잦아지고 극심해질 것이란 증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이탈리아에선 폭염 여파로 돌로미티산맥 빙하가 무너지면서 등반객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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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곳곳 폭염·산불…일상화 되는 여름 이상 기후
    • 입력 2022-07-16 07:02:53
    • 수정2022-07-17 00:40:33
    뉴스광장 1부
[앵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유럽 곳곳이 40도를 넘는 폭염과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이상 고온과 건조한 기후는 점차 유럽의 일상이 되는 모습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서부지역에서 난 산불.

산불 연기가 태양 빛을 가렸습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번진 산불은 4천 헥타르의 산림을 파괴됐습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 남부 등 남유럽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르체테/스페인 살라망카 농부 : "크게 불안하지는 않지만, 불씨가 우리 쪽으로 튀어 또 다른 불을 일으킬 수 있어요."]

산불의 확산은 유럽에 몰아닥친 폭염과 연결돼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온도계가 무려 섭씨 46도.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여러 도시가 이번 주 들어 낮 최고 섭씨 40도를 넘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취약층의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페즈/건설 노동자 : "정말 더워요. 될 수 있으면 그늘에 머물면서 폭염에 대한 생각을 덜 하려고 노력합니다."]

여름철 폭염과 산불은 이제 유럽의 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로렌조 라브라도/세계기상기구 과학관 :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향후 몇년 간 유럽의 폭염이 더 잦아지고 극심해질 것이란 증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이탈리아에선 폭염 여파로 돌로미티산맥 빙하가 무너지면서 등반객 1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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