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강제동원 日기업 자산 현금화 임박”…박진 모레(18일) 방일
입력 2022.07.16 (21:07)
수정 2022.07.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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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윤덕민 신임 주일대사가 오늘(16일) 일본에 부임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도착한 윤덕민 신임 대사는 우선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현금화 문제가) 상당히 임박해 있습니다. 우리 피해자분들의 상당한 고령화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라는, 조속한 해결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강제동원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회에 일부 피해자들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피해자 분들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하고 가장 성의를 갖고 의견을 구하고 전문가 그룹 여러분들도 초당적으로 그런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취재진들도 몰렸는데 윤 대사는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본에 부임한 윤덕민 대사는 조만간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일본 내 주요 인사와 접촉하며 본격적인 공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에 가는 건 2017년 12월 강경화 장관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윤덕민 대사는 이와 관련해 한.일 간 현안과 신뢰 조성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박세은
그런가 하면 윤덕민 신임 주일대사가 오늘(16일) 일본에 부임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도착한 윤덕민 신임 대사는 우선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현금화 문제가) 상당히 임박해 있습니다. 우리 피해자분들의 상당한 고령화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라는, 조속한 해결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강제동원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회에 일부 피해자들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피해자 분들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하고 가장 성의를 갖고 의견을 구하고 전문가 그룹 여러분들도 초당적으로 그런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취재진들도 몰렸는데 윤 대사는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본에 부임한 윤덕민 대사는 조만간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일본 내 주요 인사와 접촉하며 본격적인 공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에 가는 건 2017년 12월 강경화 장관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윤덕민 대사는 이와 관련해 한.일 간 현안과 신뢰 조성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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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7 00:39:08
[앵커]
그런가 하면 윤덕민 신임 주일대사가 오늘(16일) 일본에 부임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도착한 윤덕민 신임 대사는 우선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현금화 문제가) 상당히 임박해 있습니다. 우리 피해자분들의 상당한 고령화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라는, 조속한 해결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강제동원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회에 일부 피해자들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피해자 분들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하고 가장 성의를 갖고 의견을 구하고 전문가 그룹 여러분들도 초당적으로 그런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취재진들도 몰렸는데 윤 대사는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본에 부임한 윤덕민 대사는 조만간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일본 내 주요 인사와 접촉하며 본격적인 공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에 가는 건 2017년 12월 강경화 장관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윤덕민 대사는 이와 관련해 한.일 간 현안과 신뢰 조성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박세은
그런가 하면 윤덕민 신임 주일대사가 오늘(16일) 일본에 부임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일본에 전달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 도착한 윤덕민 신임 대사는 우선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현금화 문제가) 상당히 임박해 있습니다. 우리 피해자분들의 상당한 고령화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라는, 조속한 해결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강제동원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민관 협의회에 일부 피해자들이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덕민/신임 주일대사 : "피해자 분들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하고 가장 성의를 갖고 의견을 구하고 전문가 그룹 여러분들도 초당적으로 그런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취재진들도 몰렸는데 윤 대사는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본에 부임한 윤덕민 대사는 조만간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뒤 일본 내 주요 인사와 접촉하며 본격적인 공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에 가는 건 2017년 12월 강경화 장관 이후 4년 7개월 만입니다.
윤덕민 대사는 이와 관련해 한.일 간 현안과 신뢰 조성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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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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