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나경원 “尹 지지율 하락, MB 초기 소고기 촛불 시위 데자뷰”
입력 2022.07.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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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냐, 상황 맞을 때 갈 수 있을 듯
- 대통령실 검찰 출신 인사 많은 건 자연스런 수순, 신뢰관계 있는 사람 뽑는게 중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 최경영 : 국민의힘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딱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현 체제에도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고요. 벌써부터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사실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도 이름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 나경원 : 제 의사와 상관없이.
▷ 최경영 : 그러니까 언론에서. 나중에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그런 생각이 어떻게 국민의힘이 변해야 되겠다. 그 변화를 위해서 소임이 맡아진다면 맡겨진다면 내가 좀 해보고 싶다, 대표를. 이런 생각이 좀 있으세요.
▶ 나경원 : 자리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상황하고 맞을 때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전당대회가 또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지금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렇다면 저는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권 내에서 굉장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굉장히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내년 하순 6월. 원래 정기 전당대회는 내년 6월인데요. 그때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역시 그다음 총선을 위해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겠죠. 이런 같은 역할일 것 같기 있지만도 조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떨 때는 좀 더 야당을 아울러서 어떻게든지 끌고 가야 되는 게 더 중요하다면 어떨 때는 더 국민 국민에게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든지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어찌 됐거나 역시 시대정신, 시대 상황하고 맞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두 시기 중에서 나경원 의원님은 어떤 시기에 더 적합한 당 대표가.
▶ 나경원 : 시기와 그 당시 상황하고 관련이 될 텐데요.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다가 2등을 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됐었는데요. 그때 제가 출마한 이유는 바로 작년 당 대표는 대선을 이끌어야 하는데 밖에 있는 윤석열 후보도 우리 당 안으로 모시고 와야 되고 안철수 후보하고도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되고 해서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 대표의 통합, 조정, 포용 이런 리더십을 요구하던 시기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일정 부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출마했었거든요. 그래서 시대의 상황 같은 걸 좀 보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야권이 이 국정 동력을 어떻게든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그래서 그런 걸 좀 잘 조율해야 할 또 시기 아닌가.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조율보다는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맞설 것 맞서고 또 대통령에게는 직언을 할 것은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 대표 대행으로 잘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 최경영 : 잘 하고 계십니까?
▶ 나경원 : 이제 일주일 되셨는데 대통령하고의 소통에 있어서는 직접 소통을 그동안 오래 해 오신 분이니까 좀 잘 하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고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도 해 봅니다.
▷ 최경영 : 지지율 하락이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 이건 아까 말씀하신 야권이 끌어내리려고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일부 요인은 분명히 우리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인사 문제라든지 잘하려고 했던 소통의 방식이 다소 불편하게 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야권의 국정 동력을 좀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러한 모습이 좀 지나치다. 최근에는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있어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지금 정부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랑 제가 이렇게 보면 못한다 못한다 하면 계속 끊임없이 내려가는 게 있어요, 사실은. 이게 여론조사와 언론 기사가 계속 맞물려서 가는 것 같은 게 있거든요. 예전에 우리 전당대회 때도 제가 한번 그걸 경험을 해봤는데 이게 이제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점점 자꾸 수렁에 빠지는데 그런 것도 작용을 하고 있는데다가 야권이 탄핵 얘기까지 하면서 이렇게 국정 동력을 흔드니 뭘 새롭게 국정을 정상화하고 개혁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지금 굉장히 대한민국이 위기 아닙니까? 글로벌에서 시작된 여러 가지 위기가 있는데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걸 딱 보는 순간 MB 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 기억하시죠? 그거의 데자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최경영 : 시위나 집회는 아직은 없기는 합니다마는.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그것과 똑같은 형식으로 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기억하시잖아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나느니 하면서 온갖 정말 거짓말로 다 국민들을 호도하고 그렇게 해서 MB 집권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 떨어뜨렸잖아요. 지금은 이제 보니까 사적 채용이니 이제 그걸 국정조사 하자고 그러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좀 심하다 야당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사적 채용이나 이런 것들은.
▶ 나경원 : 저희가 비밀을 제공한 것은 저희가 스스로 고쳐야 되겠죠. 그 부분은 저는 대통령실도 인지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신다고 봅니다. 노력한다고 보는데요. 예컨대 사적 채용만 해도 사실은 이걸 사적 채용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에 대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러잖아요. 어공이라고.
▷ 최경영 : 어쩌다 공무원.
▶ 나경원 : 어쩌다 된 공무원.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별정직 공무원은 일종의 무슨 공개 채용의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추천은 어떻게 받게 되느냐 보통은 캠프 인수위 때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서 들어갑니다. 많은 그래서 국회 보좌진으로서 일했던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캠프 때부터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캠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는 못하죠. 캠프 때는 워낙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까. 그래서 그중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또 그동안 일을 해서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들어가는 건데요. 지금 지인 아들이라고 채용됐다는 분들이 다 보면 캠프 때부터 일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럼 그걸 갖다가 사적 채용이라는 걸 쓴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한번 묻고 싶어요. 그걸 다 공개 채용을 했었는지. 그래서 이런 거를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까 정치를 지금 처음. 하시는 분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아무래도 국회에 보통 어공이 국회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치를 좀 했었던 사람들이 들어가는데 이분 같은 경우는 캠프에 잠깐 있다가 그리고 이제 아버지가 또 대통령의 올해 40년 지기라고 하니까 그리고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거쳐서 이제 추천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게 언론이나 여론이 이거는 무슨 수습 한 사람을 이렇게 들어놓은 거 아닌가 그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꾸준히 정치를 해왔던 보좌관 출신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행정관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긴 없거든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이제 보통의 경우에는 캠프에도 예전에는 다 국회 보좌진 출신들이 많이 갔었습니다.
▷ 최경영 : 그랬었어요.
▶ 나경원 : 제가 만약에 무슨 선거가 있어서 캠프를 꾸린다 그러면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전부 다 정치권 인사들이 들어갈 거예요. 그런데 이제 초기에 왜 검찰 출신이 많이 들어가냐는 그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캠프라는 것은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대신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작년에도 서울시장 선거 캠프를 구성했다. 그러면 제가 같이 일했었던 보좌진들이 다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우리 대통령께서도 캠프를 구성해서 일을 할 때 자신의 의중을 제일 잘 알고 그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 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캠프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 캠프는 기존의 여의도 캠프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사실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게 가장 대한민국의 내밀한 어떻게 보면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신뢰관계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어떤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고요. 그리고 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채용이 되거나 그들의 어떤 역량이 검증이 되지 않은 거랑 다르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아서 질문은 많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대표 지금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우리 대표께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데 글쎄요. 뭐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저는 그냥 뭐 초기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그냥 조용히 좀 미래를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저도 정치를 좀 때로 쉬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번의 사실은 휴직일을 가지고 있는 거죠. 예전에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나갔다가 그다음에 공천을 못 받게 되면서 한 2년 정도 쉰 적이 있었고요. 그때는 아예 여의도를 안 갔습니다, 제가. 제가 하고 싶었던.
▷ 최경영 : 돌아오셔야죠.
▶ 나경원 : 장애인 관련 일도 했고요. 지금도 사실은 좀 쉬려고 했었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대통령실 검찰 출신 인사 많은 건 자연스런 수순, 신뢰관계 있는 사람 뽑는게 중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 최경영 : 국민의힘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딱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현 체제에도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고요. 벌써부터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사실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도 이름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 나경원 : 제 의사와 상관없이.
▷ 최경영 : 그러니까 언론에서. 나중에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그런 생각이 어떻게 국민의힘이 변해야 되겠다. 그 변화를 위해서 소임이 맡아진다면 맡겨진다면 내가 좀 해보고 싶다, 대표를. 이런 생각이 좀 있으세요.
▶ 나경원 : 자리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상황하고 맞을 때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전당대회가 또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지금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렇다면 저는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권 내에서 굉장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굉장히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내년 하순 6월. 원래 정기 전당대회는 내년 6월인데요. 그때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역시 그다음 총선을 위해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겠죠. 이런 같은 역할일 것 같기 있지만도 조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떨 때는 좀 더 야당을 아울러서 어떻게든지 끌고 가야 되는 게 더 중요하다면 어떨 때는 더 국민 국민에게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든지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어찌 됐거나 역시 시대정신, 시대 상황하고 맞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두 시기 중에서 나경원 의원님은 어떤 시기에 더 적합한 당 대표가.
▶ 나경원 : 시기와 그 당시 상황하고 관련이 될 텐데요.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다가 2등을 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됐었는데요. 그때 제가 출마한 이유는 바로 작년 당 대표는 대선을 이끌어야 하는데 밖에 있는 윤석열 후보도 우리 당 안으로 모시고 와야 되고 안철수 후보하고도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되고 해서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 대표의 통합, 조정, 포용 이런 리더십을 요구하던 시기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일정 부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출마했었거든요. 그래서 시대의 상황 같은 걸 좀 보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야권이 이 국정 동력을 어떻게든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그래서 그런 걸 좀 잘 조율해야 할 또 시기 아닌가.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조율보다는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맞설 것 맞서고 또 대통령에게는 직언을 할 것은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 대표 대행으로 잘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 최경영 : 잘 하고 계십니까?
▶ 나경원 : 이제 일주일 되셨는데 대통령하고의 소통에 있어서는 직접 소통을 그동안 오래 해 오신 분이니까 좀 잘 하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고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도 해 봅니다.
▷ 최경영 : 지지율 하락이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 이건 아까 말씀하신 야권이 끌어내리려고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일부 요인은 분명히 우리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인사 문제라든지 잘하려고 했던 소통의 방식이 다소 불편하게 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야권의 국정 동력을 좀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러한 모습이 좀 지나치다. 최근에는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있어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지금 정부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랑 제가 이렇게 보면 못한다 못한다 하면 계속 끊임없이 내려가는 게 있어요, 사실은. 이게 여론조사와 언론 기사가 계속 맞물려서 가는 것 같은 게 있거든요. 예전에 우리 전당대회 때도 제가 한번 그걸 경험을 해봤는데 이게 이제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점점 자꾸 수렁에 빠지는데 그런 것도 작용을 하고 있는데다가 야권이 탄핵 얘기까지 하면서 이렇게 국정 동력을 흔드니 뭘 새롭게 국정을 정상화하고 개혁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지금 굉장히 대한민국이 위기 아닙니까? 글로벌에서 시작된 여러 가지 위기가 있는데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걸 딱 보는 순간 MB 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 기억하시죠? 그거의 데자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최경영 : 시위나 집회는 아직은 없기는 합니다마는.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그것과 똑같은 형식으로 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기억하시잖아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나느니 하면서 온갖 정말 거짓말로 다 국민들을 호도하고 그렇게 해서 MB 집권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 떨어뜨렸잖아요. 지금은 이제 보니까 사적 채용이니 이제 그걸 국정조사 하자고 그러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좀 심하다 야당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사적 채용이나 이런 것들은.
▶ 나경원 : 저희가 비밀을 제공한 것은 저희가 스스로 고쳐야 되겠죠. 그 부분은 저는 대통령실도 인지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신다고 봅니다. 노력한다고 보는데요. 예컨대 사적 채용만 해도 사실은 이걸 사적 채용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에 대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러잖아요. 어공이라고.
▷ 최경영 : 어쩌다 공무원.
▶ 나경원 : 어쩌다 된 공무원.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별정직 공무원은 일종의 무슨 공개 채용의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추천은 어떻게 받게 되느냐 보통은 캠프 인수위 때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서 들어갑니다. 많은 그래서 국회 보좌진으로서 일했던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캠프 때부터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캠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는 못하죠. 캠프 때는 워낙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까. 그래서 그중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또 그동안 일을 해서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들어가는 건데요. 지금 지인 아들이라고 채용됐다는 분들이 다 보면 캠프 때부터 일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럼 그걸 갖다가 사적 채용이라는 걸 쓴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한번 묻고 싶어요. 그걸 다 공개 채용을 했었는지. 그래서 이런 거를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까 정치를 지금 처음. 하시는 분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아무래도 국회에 보통 어공이 국회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치를 좀 했었던 사람들이 들어가는데 이분 같은 경우는 캠프에 잠깐 있다가 그리고 이제 아버지가 또 대통령의 올해 40년 지기라고 하니까 그리고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거쳐서 이제 추천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게 언론이나 여론이 이거는 무슨 수습 한 사람을 이렇게 들어놓은 거 아닌가 그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꾸준히 정치를 해왔던 보좌관 출신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행정관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긴 없거든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이제 보통의 경우에는 캠프에도 예전에는 다 국회 보좌진 출신들이 많이 갔었습니다.
▷ 최경영 : 그랬었어요.
▶ 나경원 : 제가 만약에 무슨 선거가 있어서 캠프를 꾸린다 그러면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전부 다 정치권 인사들이 들어갈 거예요. 그런데 이제 초기에 왜 검찰 출신이 많이 들어가냐는 그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캠프라는 것은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대신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작년에도 서울시장 선거 캠프를 구성했다. 그러면 제가 같이 일했었던 보좌진들이 다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우리 대통령께서도 캠프를 구성해서 일을 할 때 자신의 의중을 제일 잘 알고 그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 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캠프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 캠프는 기존의 여의도 캠프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사실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게 가장 대한민국의 내밀한 어떻게 보면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신뢰관계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어떤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고요. 그리고 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채용이 되거나 그들의 어떤 역량이 검증이 되지 않은 거랑 다르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아서 질문은 많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대표 지금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우리 대표께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데 글쎄요. 뭐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저는 그냥 뭐 초기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그냥 조용히 좀 미래를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저도 정치를 좀 때로 쉬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번의 사실은 휴직일을 가지고 있는 거죠. 예전에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나갔다가 그다음에 공천을 못 받게 되면서 한 2년 정도 쉰 적이 있었고요. 그때는 아예 여의도를 안 갔습니다, 제가. 제가 하고 싶었던.
▷ 최경영 : 돌아오셔야죠.
▶ 나경원 : 장애인 관련 일도 했고요. 지금도 사실은 좀 쉬려고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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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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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18 09:08:15

- 당대표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냐, 상황 맞을 때 갈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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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 최경영 : 국민의힘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딱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현 체제에도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고요. 벌써부터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사실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도 이름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 나경원 : 제 의사와 상관없이.
▷ 최경영 : 그러니까 언론에서. 나중에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그런 생각이 어떻게 국민의힘이 변해야 되겠다. 그 변화를 위해서 소임이 맡아진다면 맡겨진다면 내가 좀 해보고 싶다, 대표를. 이런 생각이 좀 있으세요.
▶ 나경원 : 자리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상황하고 맞을 때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전당대회가 또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지금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렇다면 저는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권 내에서 굉장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굉장히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내년 하순 6월. 원래 정기 전당대회는 내년 6월인데요. 그때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역시 그다음 총선을 위해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겠죠. 이런 같은 역할일 것 같기 있지만도 조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떨 때는 좀 더 야당을 아울러서 어떻게든지 끌고 가야 되는 게 더 중요하다면 어떨 때는 더 국민 국민에게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든지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어찌 됐거나 역시 시대정신, 시대 상황하고 맞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두 시기 중에서 나경원 의원님은 어떤 시기에 더 적합한 당 대표가.
▶ 나경원 : 시기와 그 당시 상황하고 관련이 될 텐데요.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다가 2등을 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됐었는데요. 그때 제가 출마한 이유는 바로 작년 당 대표는 대선을 이끌어야 하는데 밖에 있는 윤석열 후보도 우리 당 안으로 모시고 와야 되고 안철수 후보하고도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되고 해서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 대표의 통합, 조정, 포용 이런 리더십을 요구하던 시기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일정 부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출마했었거든요. 그래서 시대의 상황 같은 걸 좀 보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야권이 이 국정 동력을 어떻게든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그래서 그런 걸 좀 잘 조율해야 할 또 시기 아닌가.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조율보다는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맞설 것 맞서고 또 대통령에게는 직언을 할 것은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 대표 대행으로 잘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 최경영 : 잘 하고 계십니까?
▶ 나경원 : 이제 일주일 되셨는데 대통령하고의 소통에 있어서는 직접 소통을 그동안 오래 해 오신 분이니까 좀 잘 하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고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도 해 봅니다.
▷ 최경영 : 지지율 하락이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 이건 아까 말씀하신 야권이 끌어내리려고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일부 요인은 분명히 우리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인사 문제라든지 잘하려고 했던 소통의 방식이 다소 불편하게 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야권의 국정 동력을 좀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러한 모습이 좀 지나치다. 최근에는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있어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지금 정부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랑 제가 이렇게 보면 못한다 못한다 하면 계속 끊임없이 내려가는 게 있어요, 사실은. 이게 여론조사와 언론 기사가 계속 맞물려서 가는 것 같은 게 있거든요. 예전에 우리 전당대회 때도 제가 한번 그걸 경험을 해봤는데 이게 이제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점점 자꾸 수렁에 빠지는데 그런 것도 작용을 하고 있는데다가 야권이 탄핵 얘기까지 하면서 이렇게 국정 동력을 흔드니 뭘 새롭게 국정을 정상화하고 개혁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지금 굉장히 대한민국이 위기 아닙니까? 글로벌에서 시작된 여러 가지 위기가 있는데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걸 딱 보는 순간 MB 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 기억하시죠? 그거의 데자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최경영 : 시위나 집회는 아직은 없기는 합니다마는.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그것과 똑같은 형식으로 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기억하시잖아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나느니 하면서 온갖 정말 거짓말로 다 국민들을 호도하고 그렇게 해서 MB 집권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 떨어뜨렸잖아요. 지금은 이제 보니까 사적 채용이니 이제 그걸 국정조사 하자고 그러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좀 심하다 야당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사적 채용이나 이런 것들은.
▶ 나경원 : 저희가 비밀을 제공한 것은 저희가 스스로 고쳐야 되겠죠. 그 부분은 저는 대통령실도 인지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신다고 봅니다. 노력한다고 보는데요. 예컨대 사적 채용만 해도 사실은 이걸 사적 채용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에 대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러잖아요. 어공이라고.
▷ 최경영 : 어쩌다 공무원.
▶ 나경원 : 어쩌다 된 공무원.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별정직 공무원은 일종의 무슨 공개 채용의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추천은 어떻게 받게 되느냐 보통은 캠프 인수위 때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서 들어갑니다. 많은 그래서 국회 보좌진으로서 일했던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캠프 때부터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캠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는 못하죠. 캠프 때는 워낙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까. 그래서 그중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또 그동안 일을 해서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들어가는 건데요. 지금 지인 아들이라고 채용됐다는 분들이 다 보면 캠프 때부터 일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럼 그걸 갖다가 사적 채용이라는 걸 쓴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한번 묻고 싶어요. 그걸 다 공개 채용을 했었는지. 그래서 이런 거를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까 정치를 지금 처음. 하시는 분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아무래도 국회에 보통 어공이 국회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치를 좀 했었던 사람들이 들어가는데 이분 같은 경우는 캠프에 잠깐 있다가 그리고 이제 아버지가 또 대통령의 올해 40년 지기라고 하니까 그리고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거쳐서 이제 추천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게 언론이나 여론이 이거는 무슨 수습 한 사람을 이렇게 들어놓은 거 아닌가 그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꾸준히 정치를 해왔던 보좌관 출신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행정관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긴 없거든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이제 보통의 경우에는 캠프에도 예전에는 다 국회 보좌진 출신들이 많이 갔었습니다.
▷ 최경영 : 그랬었어요.
▶ 나경원 : 제가 만약에 무슨 선거가 있어서 캠프를 꾸린다 그러면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전부 다 정치권 인사들이 들어갈 거예요. 그런데 이제 초기에 왜 검찰 출신이 많이 들어가냐는 그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캠프라는 것은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대신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작년에도 서울시장 선거 캠프를 구성했다. 그러면 제가 같이 일했었던 보좌진들이 다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우리 대통령께서도 캠프를 구성해서 일을 할 때 자신의 의중을 제일 잘 알고 그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 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캠프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 캠프는 기존의 여의도 캠프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사실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게 가장 대한민국의 내밀한 어떻게 보면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신뢰관계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어떤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고요. 그리고 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채용이 되거나 그들의 어떤 역량이 검증이 되지 않은 거랑 다르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아서 질문은 많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대표 지금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우리 대표께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데 글쎄요. 뭐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저는 그냥 뭐 초기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그냥 조용히 좀 미래를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저도 정치를 좀 때로 쉬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번의 사실은 휴직일을 가지고 있는 거죠. 예전에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나갔다가 그다음에 공천을 못 받게 되면서 한 2년 정도 쉰 적이 있었고요. 그때는 아예 여의도를 안 갔습니다, 제가. 제가 하고 싶었던.
▷ 최경영 : 돌아오셔야죠.
▶ 나경원 : 장애인 관련 일도 했고요. 지금도 사실은 좀 쉬려고 했었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대통령실 검찰 출신 인사 많은 건 자연스런 수순, 신뢰관계 있는 사람 뽑는게 중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 최경영 : 국민의힘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딱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현 체제에도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고요. 벌써부터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전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사실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도 이름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 나경원 : 제 의사와 상관없이.
▷ 최경영 : 그러니까 언론에서. 나중에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그런 생각이 어떻게 국민의힘이 변해야 되겠다. 그 변화를 위해서 소임이 맡아진다면 맡겨진다면 내가 좀 해보고 싶다, 대표를. 이런 생각이 좀 있으세요.
▶ 나경원 : 자리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꼭 되는 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상황하고 맞을 때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전당대회가 또 언제 열리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것 같아요. 지금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렇다면 저는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권 내에서 굉장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굉장히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내년 하순 6월. 원래 정기 전당대회는 내년 6월인데요. 그때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역시 그다음 총선을 위해서 역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겠죠. 이런 같은 역할일 것 같기 있지만도 조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떨 때는 좀 더 야당을 아울러서 어떻게든지 끌고 가야 되는 게 더 중요하다면 어떨 때는 더 국민 국민에게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든지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어찌 됐거나 역시 시대정신, 시대 상황하고 맞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한다, 안 한다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러면 두 시기 중에서 나경원 의원님은 어떤 시기에 더 적합한 당 대표가.
▶ 나경원 : 시기와 그 당시 상황하고 관련이 될 텐데요. 왜냐하면 제가 작년에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다가 2등을 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가 됐었는데요. 그때 제가 출마한 이유는 바로 작년 당 대표는 대선을 이끌어야 하는데 밖에 있는 윤석열 후보도 우리 당 안으로 모시고 와야 되고 안철수 후보하고도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되고 해서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 대표의 통합, 조정, 포용 이런 리더십을 요구하던 시기라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제가 일정 부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출마했었거든요. 그래서 시대의 상황 같은 걸 좀 보죠.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야권이 이 국정 동력을 어떻게든지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그래서 그런 걸 좀 잘 조율해야 할 또 시기 아닌가.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조율보다는 야권의 이런 것에 대해서 맞설 것 맞서고 또 대통령에게는 직언을 할 것은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 대표 대행으로 잘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 최경영 : 잘 하고 계십니까?
▶ 나경원 : 이제 일주일 되셨는데 대통령하고의 소통에 있어서는 직접 소통을 그동안 오래 해 오신 분이니까 좀 잘 하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고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도 해 봅니다.
▷ 최경영 : 지지율 하락이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 이건 아까 말씀하신 야권이 끌어내리려고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일부 요인은 분명히 우리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인사 문제라든지 잘하려고 했던 소통의 방식이 다소 불편하게 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야권의 국정 동력을 좀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러한 모습이 좀 지나치다. 최근에는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있어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지금 정부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이 여론조사랑 제가 이렇게 보면 못한다 못한다 하면 계속 끊임없이 내려가는 게 있어요, 사실은. 이게 여론조사와 언론 기사가 계속 맞물려서 가는 것 같은 게 있거든요. 예전에 우리 전당대회 때도 제가 한번 그걸 경험을 해봤는데 이게 이제 못한다 못한다 하면 점점 자꾸 수렁에 빠지는데 그런 것도 작용을 하고 있는데다가 야권이 탄핵 얘기까지 하면서 이렇게 국정 동력을 흔드니 뭘 새롭게 국정을 정상화하고 개혁하기가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아시다시피 지금 굉장히 대한민국이 위기 아닙니까? 글로벌에서 시작된 여러 가지 위기가 있는데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이걸 딱 보는 순간 MB 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 기억하시죠? 그거의 데자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최경영 : 시위나 집회는 아직은 없기는 합니다마는.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그것과 똑같은 형식으로 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기억하시잖아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나느니 하면서 온갖 정말 거짓말로 다 국민들을 호도하고 그렇게 해서 MB 집권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 떨어뜨렸잖아요. 지금은 이제 보니까 사적 채용이니 이제 그걸 국정조사 하자고 그러면서 시작을 하는데요. 좀 심하다 야당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사적 채용이나 이런 것들은.
▶ 나경원 : 저희가 비밀을 제공한 것은 저희가 스스로 고쳐야 되겠죠. 그 부분은 저는 대통령실도 인지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신다고 봅니다. 노력한다고 보는데요. 예컨대 사적 채용만 해도 사실은 이걸 사적 채용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에 대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러잖아요. 어공이라고.
▷ 최경영 : 어쩌다 공무원.
▶ 나경원 : 어쩌다 된 공무원.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별정직 공무원은 일종의 무슨 공개 채용의 절차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 추천을 받아서 채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추천은 어떻게 받게 되느냐 보통은 캠프 인수위 때 같이 일했던 분들 중에서 들어갑니다. 많은 그래서 국회 보좌진으로서 일했던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캠프 때부터 와서 고생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캠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는 못하죠. 캠프 때는 워낙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까. 그래서 그중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또 그동안 일을 해서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 들어가는 건데요. 지금 지인 아들이라고 채용됐다는 분들이 다 보면 캠프 때부터 일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럼 그걸 갖다가 사적 채용이라는 걸 쓴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한번 묻고 싶어요. 그걸 다 공개 채용을 했었는지. 그래서 이런 거를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니까 정치를 지금 처음. 하시는 분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아무래도 국회에 보통 어공이 국회 보좌관 출신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치를 좀 했었던 사람들이 들어가는데 이분 같은 경우는 캠프에 잠깐 있다가 그리고 이제 아버지가 또 대통령의 올해 40년 지기라고 하니까 그리고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거쳐서 이제 추천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게 언론이나 여론이 이거는 무슨 수습 한 사람을 이렇게 들어놓은 거 아닌가 그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꾸준히 정치를 해왔던 보좌관 출신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행정관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긴 없거든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이제 보통의 경우에는 캠프에도 예전에는 다 국회 보좌진 출신들이 많이 갔었습니다.
▷ 최경영 : 그랬었어요.
▶ 나경원 : 제가 만약에 무슨 선거가 있어서 캠프를 꾸린다 그러면 저는 오랫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전부 다 정치권 인사들이 들어갈 거예요. 그런데 이제 초기에 왜 검찰 출신이 많이 들어가냐는 그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캠프라는 것은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대신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작년에도 서울시장 선거 캠프를 구성했다. 그러면 제가 같이 일했었던 보좌진들이 다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우리 대통령께서도 캠프를 구성해서 일을 할 때 자신의 의중을 제일 잘 알고 그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 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캠프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 캠프는 기존의 여의도 캠프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사실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게 가장 대한민국의 내밀한 어떻게 보면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신뢰관계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어떤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고요. 그리고 그들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채용이 되거나 그들의 어떤 역량이 검증이 되지 않은 거랑 다르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아서 질문은 많고. 마지막으로 이준석 대표 지금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우리 대표께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데 글쎄요. 뭐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저는 그냥 뭐 초기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그냥 조용히 좀 미래를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저도 정치를 좀 때로 쉬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너무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때로는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번의 사실은 휴직일을 가지고 있는 거죠. 예전에 201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나갔다가 그다음에 공천을 못 받게 되면서 한 2년 정도 쉰 적이 있었고요. 그때는 아예 여의도를 안 갔습니다, 제가. 제가 하고 싶었던.
▷ 최경영 : 돌아오셔야죠.
▶ 나경원 : 장애인 관련 일도 했고요. 지금도 사실은 좀 쉬려고 했었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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