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지원 “이재명 당대표 돼도 사법 리스크 불거질 것”

입력 2022.07.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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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은 안보 자해행위, 전직 국정원장 잡아서 뭘 하겠다는 건가
-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져줘야, 실리 택하고 명분 줘야 국회 정상화돼
- 박지현 출마 등록 하지 않는 게 좋아, 민주당은 좀 조용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최경영 : 매주 월요일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전 국정원장님이 골절상으로 병원에 지금 입원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화로 진행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목소리는 좋으시네요.

▶ 박지원 : 제가 안녕하지 못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안녕하지 못하신데 다친 발목은 좀 괜찮으세요?

▶ 박지원 : 오늘 오후에 수술하면 한 열흘 병원에 있다가 목발 짚고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 최경영 : 아이고. 쾌유하시기를 바라고요.

▶ 박지원 : 염려 끼쳐서 죄송합니다.

▷ 최경영 : 상황이 여러 상황이 또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 안 좋은 상황으로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래요? 탈북 어민 관련, 북송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최영범 홍보수석이 등장한 게 처음인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요, 홍보수석이 저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입니다만 지금까지 한 번 안 나타나서 관뒀는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처음에 등장하셔서, 언론에 등장해서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야 된다, 야당과 정부 관련자들이.

▶ 박지원 : 협조 안 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저도 다쳤지만 오늘이라도 검찰에서 부르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조사도 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고 고발해 놓고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시키고 할 것 다 하면서 누가 협조 안 했죠?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 사람들, 탈북 어민들의 행적 그러니까 살인 혐의의 행적을 쭉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해 놨더라고요, 전문을 보니까. 그런 그다음에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없어서 추방할 경우에 상대국 인수자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발표하니까 최영범 홍보수석이 “엽기적 살인마라고 규정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없었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 박지원 : 아니, 엽기적 살인마가 아니면 뭡니까? 16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려고 바다에다 던져 버리고 3명이 다시 그 생선을 팔려고, 오징어를 팔려고 출항했던 김책항으로 갔다가 한 사람이 잡히니까 그 두 사람이 도망친 거 아니에요. 그래서 북한 선박이 쫓아오니까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가 또 우리가 쫓아오면 저기로 넘어갔다가. 3일을 쫓아다니다가 우리 해군이 잡아서 또 당시 우리 SI 첩보 사항에서 이러한 것이 밝혀졌다고 하면 사실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때 당시 정보위원장이나 국민의힘 전신 야당 대표를 지내신 분들도 끔찍하니까 잘 보냈다고 했어요.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려요?

▷ 최경영 : 이혜훈 정보위원장.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특정인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만 물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시 정책적 판단을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귀순할 의사를 밝혔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도망쳐서 끔찍하니까 돌아가면 처벌받을 것 같으면 여기 와서 귀순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걸 다 조사하면 될 건데 그렇게 왜 피의 사실을 공표하고 지금 안보 자해 행위를 하는지 저는 알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이 사건이 다시 불거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특정한 팩트가 나와서 또는 지금 대통령실은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 박지원 : 자기들이 안보 자해 행위를 하면서. 국정원 두 원장 잡아놔서 뭘 파서, 뭘 하겠다는 거예요, 도대체. 처음 보십시오. MIMS, SI 첩보도 공개해서 국방부에서 이거 다 공개됐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납북 어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을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면서 이렇게 보는 게 도대체 저는 국정원, 해경,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까지 나오던데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만약에 그때 잘못했다고 하면 그때 그 부처 공무원들이 얘기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때는 다 따랐고 옳게 갔고 지금 와서는 틀리다고 하면 정권이 바뀌어서 어떤 진짜 정치 보복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여권에서는 주장하는 건 이런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자필 귀순 의향서를 보면 귀순 의사, 진정성이 있었던 것 같다는 주장 그다음에 보통 탈북민 합동 조사가 보름 이상, 어떤 경우는 두세 달 되는데 왜 사흘 만에 끝났나, 이건 이례적이다 이런 주장이에요.

▶ 박지원 : 아니, 윤건영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한 것을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탈북인 202명 중 139명을 북송시켰어요. 그리고 당일 초고속으로 북송한 예도 있단 말이에요. 여기는 5일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보도를 보면 그 배에 혈흔도 없었다, 핏자국도 없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닦아내고 심지어 페인트까지 칠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때 그러한 것을 보면 됐지. 그리고 무자비하게 16명을 살인했기 때문에 돌아가면 처벌받을 것을 뻔히 알 수 있고 또 한 사람은 잡혀 있고 SI를 보더라도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저는 내용을 잘 모르지만 귀순해서 여기서 의사를 밝혔을 수도 있다고 봐요. 어떻게 됐든 그 흉악범을 우리가 보호할 수 없고 정의용 전 실장이 아주 잘 설명했다고 저는 봅니다.

▷ 최경영 : 만약에 검찰이 수사나 조사해서 어떤 혐의를 적용하게 된다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뭘 잘못했다 그래서 이런 혐의를 적용할 것 같다 그런 어떤 예측은 하실 수 있나요, 지금 상황에서?

▶ 박지원 : 저는 전혀 예측을 못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발한 내용도 조사했든지 우리한테 가르쳐줘야 우리도 청구권도 행사하고 방어권도 행사할 거 아니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언론 플레이만 하고 말이죠. 이게 권력 가진 사람들의 정당한 방법인가. 이건 민주주의도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 그런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럼 민주당은 차라리 이번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 묶어서, 탈북 어민 북송 이런 것 전부 다 묶어서 국조, 특검하자. 이렇게 주장하던데요.

▶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국회에서 결정할 내용이지만 저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지금 보십시오. 인사 문제만 하더라도 오늘 아침 KSOI에서 보면 인사가 실패했다가 60.3%예요. 실패 아니다가 27.8%? 이걸 국민이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기들 것은 안 하고 엉뚱한 것만 하겠다고 하니까 민주당이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인사 문제 말씀하셔서.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은 “그거 내가 추천한 거다.” 9급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가 추천한 거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장제원 의원이 방금 SNS에 게시했는데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고 추천을 받았을 뿐이다.’

▶ 박지원 : 물론 그러한 인사를 추천할 수도 있고 또 압력을 받지 않더라도 채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보더라도,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강릉 선관위원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이 1,000만 원 후원을 했다고 하면 누구든지 좀 의심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이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했다가 60.3%예요. 그리고 지금 권성동 의원도 권력에 함몰돼 있는 것 같아요. 도취돼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말이 됩니까? 아니, 젊은 청년들이 요즘 직장을 못 구해서 얼마나 허덕이고 있는데. 9급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예요. “월급도 적고 7급 됐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하시는 건 아니죠. 저는 추천하고 그게 잘못이 아니라 채용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러한 것이 국민이 의혹이 있다고 하면 겸손하게 얘기해야지 그게 말이 됩니까? 국민을 얕잡아보고 하는 거 아니에요. 이러니까 2030세대들이 얼마나 실망하겠어요.

▷ 최경영 : 지금 비슷한 이야기를 장제원 의원이 했단 말이죠.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 박지원 : 당연하죠. 저도 권성동, 장제원 의원하고 함께 법사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대단히 유능하신 분들이에요. 그런 표현을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말이 오고 가는 차원에서 그전에도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약간 권력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대통령 최측근 2명으로써.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지금 공식적으로 장제원 의원이 SNS에 반박한 거 보면 어떻게 보십니까? 여권이 정권 초기에 어떤 갈등이 지금 있는 건가요? 이준석 당대표가 6개월 동안 당원권 정지되고 이런 것들도 쭉 연관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 지금 세계 경제가, 물가가 어떻게 됐습니까?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중동 방문해서 완전히 실패하고 떠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박지원 : 소위 말이죠. 중국에서 러시아로 반도체를 내년에 2배를 수출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모든 물가가 이렇게 되고 심지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수상은 “지금 현재 미국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훔쳐 가고 있다.” 어려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집권한 사람들이 권력 투쟁이나 하고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에 이긴 청년 대표를 토사구팽하고 거기에서 알력 있고 권성동, 장제원 두 분 다 이 정권의 실세들 아니에요. 그 사람들의 알력이 있으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어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지 국민 60% 이상이 인사 실패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우기면 국민을 얕보는 거예요.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당대표 출마하기로 했는데 그전에 원장님이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검찰과 윤석열 정부가 이재명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 그 판단은 여전하십니까?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도대체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뭘 하나 잘해 주고 있습니까? 협치를 주장하면서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간부들은 입만 벌리면 민주당 공격하고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 내놨으면 과거 전례도 과방위원장은 항상, 법사위원장 갖는 당이 있으면 과방위원장은 다른 당이 갖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서로 내놓느라고 싸우고 있으면 이게 말이 됩니까? 집권여당은 야당한테 져주는 겁니다. 그래서 실리를 택하고 명분을 야당한테 주면서 정상화해야지 다 자기들이 차지하고 이렇게 몰아붙이면 나라가 되겠습니까?

▷ 최경영 : 방금 나경원 전 의원은 여권에도 일부 책임이 있지만 야권이 자꾸 끌어내려서 대통령 지지율도 이렇게 낮아지는 것 같다. 야권의 책임이 크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그것은 그분들의 이야기지만 야권에서 지지율 끌어내린다고 끌어내려집니까? 국민들 쫓아다니면서 지지율 내리자고 그렇게 캠페인을 합니까. 이건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인사 문제만 하더라도 겸손하게 “이런 관계로 능력이 있어서 추천했다. 앞으로 유의하겠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6촌 동생도 잘했다, 김건희 여사 두 직원도 잘했다, 7급으로 갔어야 되는데 9급으로 갔다. 이게 얼마나 겸손하지 못한 거예요. 아니, 국민이, 왜 60.3%가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했다고 하겠어요. 국민이 왜 27.8%만 인사 실패 아니다 하겠어요. 이걸 뭐라고 설명할 거예요. 겸손해야죠.

▷ 최경영 : 그리고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법 리스크, 지금 정국 상황에서 봤을 때는 사법 리스크가 불거질 것 같은데, 다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도 불거질 거라고 봅니다. 지금 현재도 검찰에서나 경찰에서 많은 수사가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도 당대표가 되더라도 싸울 건 싸우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죠.

▷ 최경영 : 그런데 싸울 것 싸우면서 민주당이 당대표 리스크에, 이재명 리스크에 함몰, 쭉 이렇게 들어가 버리는 수렁처럼 들어가 버리는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만약에 이재명 당대표가 당선된다고 하면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이 그때 발휘될 겁니다. 그때 봐야 알지 제가 밖에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국정원장도 하셨고 사실은 한일 관계 관련해서도 꼭 질문을 지난주에도 해야 했는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금 일본에 공식 방문합니다. 그래서 이게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도 걱정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 너무 내줘 버리고 일본식으로, 일본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까 그것도 좀 걱정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라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잘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박진 장관도 오랜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굉장히 delicate 한 점이 있지만 정상화를 위해서 우리가 모든 것을 가져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감정을 또 피해자들의 의견을 잘 참작해서 잘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항상 한일 관계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문화 교류나 상업 교류는 민간 부문에서 하고 그런 역사적 문제나 이러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저는 박진 장관이 잘해 내리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위원장도 출마를 지금 강행하기로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박지현 위원장이 만약에 출마하고 싶어도 선관위에 제출하면 접수가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래도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하신 분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왜 공동위원장은 되고 대표는 출마 못 하게 하느냐 하는 것을 수차례 얘기했는데 이제 당론이 결정되고 이렇게 된다고 하면 박지현 전 위원장도 양보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민주당이 좀 조용한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인터뷰 중에 박지원 전 원장이 언급한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정부 인사에 대해 인사 실패로 판단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이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원한 현역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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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박지원 “이재명 당대표 돼도 사법 리스크 불거질 것”
    • 입력 2022-07-18 09:16:58
    최강시사
-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은 안보 자해행위, 전직 국정원장 잡아서 뭘 하겠다는 건가
-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져줘야, 실리 택하고 명분 줘야 국회 정상화돼
- 박지현 출마 등록 하지 않는 게 좋아, 민주당은 좀 조용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18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최경영 : 매주 월요일 영원한 현역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전 국정원장님이 골절상으로 병원에 지금 입원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화로 진행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목소리는 좋으시네요.

▶ 박지원 : 제가 안녕하지 못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안녕하지 못하신데 다친 발목은 좀 괜찮으세요?

▶ 박지원 : 오늘 오후에 수술하면 한 열흘 병원에 있다가 목발 짚고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 최경영 : 아이고. 쾌유하시기를 바라고요.

▶ 박지원 : 염려 끼쳐서 죄송합니다.

▷ 최경영 : 상황이 여러 상황이 또 박지원 전 국정원장께 안 좋은 상황으로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래요? 탈북 어민 관련, 북송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최영범 홍보수석이 등장한 게 처음인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요, 홍보수석이 저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입니다만 지금까지 한 번 안 나타나서 관뒀는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처음에 등장하셔서, 언론에 등장해서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야 된다, 야당과 정부 관련자들이.

▶ 박지원 : 협조 안 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저도 다쳤지만 오늘이라도 검찰에서 부르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조사도 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고 고발해 놓고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시키고 할 것 다 하면서 누가 협조 안 했죠?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 최경영 :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 사람들, 탈북 어민들의 행적 그러니까 살인 혐의의 행적을 쭉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해 놨더라고요, 전문을 보니까. 그런 그다음에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없어서 추방할 경우에 상대국 인수자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발표하니까 최영범 홍보수석이 “엽기적 살인마라고 규정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없었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 박지원 : 아니, 엽기적 살인마가 아니면 뭡니까? 16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려고 바다에다 던져 버리고 3명이 다시 그 생선을 팔려고, 오징어를 팔려고 출항했던 김책항으로 갔다가 한 사람이 잡히니까 그 두 사람이 도망친 거 아니에요. 그래서 북한 선박이 쫓아오니까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가 또 우리가 쫓아오면 저기로 넘어갔다가. 3일을 쫓아다니다가 우리 해군이 잡아서 또 당시 우리 SI 첩보 사항에서 이러한 것이 밝혀졌다고 하면 사실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때 당시 정보위원장이나 국민의힘 전신 야당 대표를 지내신 분들도 끔찍하니까 잘 보냈다고 했어요.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려요?

▷ 최경영 : 이혜훈 정보위원장.

▶ 박지원 : 글쎄요, 저는 특정인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만 물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시 정책적 판단을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귀순할 의사를 밝혔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도망쳐서 끔찍하니까 돌아가면 처벌받을 것 같으면 여기 와서 귀순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걸 다 조사하면 될 건데 그렇게 왜 피의 사실을 공표하고 지금 안보 자해 행위를 하는지 저는 알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이 사건이 다시 불거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특정한 팩트가 나와서 또는 지금 대통령실은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 박지원 : 자기들이 안보 자해 행위를 하면서. 국정원 두 원장 잡아놔서 뭘 파서, 뭘 하겠다는 거예요, 도대체. 처음 보십시오. MIMS, SI 첩보도 공개해서 국방부에서 이거 다 공개됐다. 이렇게 하면서 이제 납북 어부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을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면서 이렇게 보는 게 도대체 저는 국정원, 해경,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까지 나오던데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만약에 그때 잘못했다고 하면 그때 그 부처 공무원들이 얘기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때는 다 따랐고 옳게 갔고 지금 와서는 틀리다고 하면 정권이 바뀌어서 어떤 진짜 정치 보복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여권에서는 주장하는 건 이런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자필 귀순 의향서를 보면 귀순 의사, 진정성이 있었던 것 같다는 주장 그다음에 보통 탈북민 합동 조사가 보름 이상, 어떤 경우는 두세 달 되는데 왜 사흘 만에 끝났나, 이건 이례적이다 이런 주장이에요.

▶ 박지원 : 아니, 윤건영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한 것을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탈북인 202명 중 139명을 북송시켰어요. 그리고 당일 초고속으로 북송한 예도 있단 말이에요. 여기는 5일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보도를 보면 그 배에 혈흔도 없었다, 핏자국도 없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닦아내고 심지어 페인트까지 칠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때 그러한 것을 보면 됐지. 그리고 무자비하게 16명을 살인했기 때문에 돌아가면 처벌받을 것을 뻔히 알 수 있고 또 한 사람은 잡혀 있고 SI를 보더라도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저는 내용을 잘 모르지만 귀순해서 여기서 의사를 밝혔을 수도 있다고 봐요. 어떻게 됐든 그 흉악범을 우리가 보호할 수 없고 정의용 전 실장이 아주 잘 설명했다고 저는 봅니다.

▷ 최경영 : 만약에 검찰이 수사나 조사해서 어떤 혐의를 적용하게 된다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뭘 잘못했다 그래서 이런 혐의를 적용할 것 같다 그런 어떤 예측은 하실 수 있나요, 지금 상황에서?

▶ 박지원 : 저는 전혀 예측을 못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발한 내용도 조사했든지 우리한테 가르쳐줘야 우리도 청구권도 행사하고 방어권도 행사할 거 아니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언론 플레이만 하고 말이죠. 이게 권력 가진 사람들의 정당한 방법인가. 이건 민주주의도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 그런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럼 민주당은 차라리 이번에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 묶어서, 탈북 어민 북송 이런 것 전부 다 묶어서 국조, 특검하자. 이렇게 주장하던데요.

▶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은 국회에서 결정할 내용이지만 저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지금 보십시오. 인사 문제만 하더라도 오늘 아침 KSOI에서 보면 인사가 실패했다가 60.3%예요. 실패 아니다가 27.8%? 이걸 국민이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기들 것은 안 하고 엉뚱한 것만 하겠다고 하니까 민주당이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인사 문제 말씀하셔서.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은 “그거 내가 추천한 거다.” 9급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가 추천한 거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장제원 의원이 방금 SNS에 게시했는데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지 않았고 추천을 받았을 뿐이다.’

▶ 박지원 : 물론 그러한 인사를 추천할 수도 있고 또 압력을 받지 않더라도 채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보더라도,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강릉 선관위원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이 1,000만 원 후원을 했다고 하면 누구든지 좀 의심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이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했다가 60.3%예요. 그리고 지금 권성동 의원도 권력에 함몰돼 있는 것 같아요. 도취돼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말이 됩니까? 아니, 젊은 청년들이 요즘 직장을 못 구해서 얼마나 허덕이고 있는데. 9급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예요. “월급도 적고 7급 됐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하시는 건 아니죠. 저는 추천하고 그게 잘못이 아니라 채용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러한 것이 국민이 의혹이 있다고 하면 겸손하게 얘기해야지 그게 말이 됩니까? 국민을 얕잡아보고 하는 거 아니에요. 이러니까 2030세대들이 얼마나 실망하겠어요.

▷ 최경영 : 지금 비슷한 이야기를 장제원 의원이 했단 말이죠.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 박지원 : 당연하죠. 저도 권성동, 장제원 의원하고 함께 법사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대단히 유능하신 분들이에요. 그런 표현을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 최경영 : 그런데 이렇게 말이 오고 가는 차원에서 그전에도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약간 권력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대통령 최측근 2명으로써.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지금 공식적으로 장제원 의원이 SNS에 반박한 거 보면 어떻게 보십니까? 여권이 정권 초기에 어떤 갈등이 지금 있는 건가요? 이준석 당대표가 6개월 동안 당원권 정지되고 이런 것들도 쭉 연관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 지금 세계 경제가, 물가가 어떻게 됐습니까?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중동 방문해서 완전히 실패하고 떠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박지원 : 소위 말이죠. 중국에서 러시아로 반도체를 내년에 2배를 수출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모든 물가가 이렇게 되고 심지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수상은 “지금 현재 미국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훔쳐 가고 있다.” 어려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집권한 사람들이 권력 투쟁이나 하고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에 이긴 청년 대표를 토사구팽하고 거기에서 알력 있고 권성동, 장제원 두 분 다 이 정권의 실세들 아니에요. 그 사람들의 알력이 있으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어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지 국민 60% 이상이 인사 실패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우기면 국민을 얕보는 거예요. 겸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은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당대표 출마하기로 했는데 그전에 원장님이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검찰과 윤석열 정부가 이재명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 그 판단은 여전하십니까?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도대체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뭘 하나 잘해 주고 있습니까? 협치를 주장하면서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간부들은 입만 벌리면 민주당 공격하고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 내놨으면 과거 전례도 과방위원장은 항상, 법사위원장 갖는 당이 있으면 과방위원장은 다른 당이 갖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서로 내놓느라고 싸우고 있으면 이게 말이 됩니까? 집권여당은 야당한테 져주는 겁니다. 그래서 실리를 택하고 명분을 야당한테 주면서 정상화해야지 다 자기들이 차지하고 이렇게 몰아붙이면 나라가 되겠습니까?

▷ 최경영 : 방금 나경원 전 의원은 여권에도 일부 책임이 있지만 야권이 자꾸 끌어내려서 대통령 지지율도 이렇게 낮아지는 것 같다. 야권의 책임이 크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그것은 그분들의 이야기지만 야권에서 지지율 끌어내린다고 끌어내려집니까? 국민들 쫓아다니면서 지지율 내리자고 그렇게 캠페인을 합니까. 이건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인사 문제만 하더라도 겸손하게 “이런 관계로 능력이 있어서 추천했다. 앞으로 유의하겠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예요. 6촌 동생도 잘했다, 김건희 여사 두 직원도 잘했다, 7급으로 갔어야 되는데 9급으로 갔다. 이게 얼마나 겸손하지 못한 거예요. 아니, 국민이, 왜 60.3%가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했다고 하겠어요. 국민이 왜 27.8%만 인사 실패 아니다 하겠어요. 이걸 뭐라고 설명할 거예요. 겸손해야죠.

▷ 최경영 : 그리고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법 리스크, 지금 정국 상황에서 봤을 때는 사법 리스크가 불거질 것 같은데, 다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도 불거질 거라고 봅니다. 지금 현재도 검찰에서나 경찰에서 많은 수사가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도 당대표가 되더라도 싸울 건 싸우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죠.

▷ 최경영 : 그런데 싸울 것 싸우면서 민주당이 당대표 리스크에, 이재명 리스크에 함몰, 쭉 이렇게 들어가 버리는 수렁처럼 들어가 버리는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만약에 이재명 당대표가 당선된다고 하면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이 그때 발휘될 겁니다. 그때 봐야 알지 제가 밖에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국정원장도 하셨고 사실은 한일 관계 관련해서도 꼭 질문을 지난주에도 해야 했는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금 일본에 공식 방문합니다. 그래서 이게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도 걱정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 너무 내줘 버리고 일본식으로, 일본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까 그것도 좀 걱정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라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잘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박진 장관도 오랜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한일 관계가 굉장히 delicate 한 점이 있지만 정상화를 위해서 우리가 모든 것을 가져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감정을 또 피해자들의 의견을 잘 참작해서 잘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항상 한일 관계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문화 교류나 상업 교류는 민간 부문에서 하고 그런 역사적 문제나 이러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저는 박진 장관이 잘해 내리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위원장도 출마를 지금 강행하기로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박지현 위원장이 만약에 출마하고 싶어도 선관위에 제출하면 접수가 안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그래도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하신 분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왜 공동위원장은 되고 대표는 출마 못 하게 하느냐 하는 것을 수차례 얘기했는데 이제 당론이 결정되고 이렇게 된다고 하면 박지현 전 위원장도 양보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등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민주당이 좀 조용한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인터뷰 중에 박지원 전 원장이 언급한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정부 인사에 대해 인사 실패로 판단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이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원한 현역 <정치의 품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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