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상반기 해외주식 보유액 19.9%↓

입력 2022.07.18 (10:32) 수정 2022.07.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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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글로벌 증시 부진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유 규모가 20%가량 줄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상반기 외화주식 보관금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623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9.9% 감소했다고 오늘 예탁결제원이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 등이 국내 증권사를 통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금액입니다.

미국, 중국, 유로시장 등 시장별로 살펴보면 보관금액 기준 64.1%가 미국 주식입니다. 유로시장이 두 번째로 많았고, 홍콩, 일본, 중국 순이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상위종목이 모두 미국 주식이었는데, 테슬라 보관금액이 116억 3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해외주식 보관금액의 18.6%에 달합니다.

애플이 두 번째로 많았고, 엔비디아,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주식 거래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외화주식 결제액은 1,679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2% 줄었습니다.

상반기 결제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가장 많았고, 기초자산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인 'TQQQ'와 'SOXL'이 뒤를 이었습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이고, SOXL은 반도체 기업들 주가의 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았던 테슬라의 경우 올 상반기 결제금액이 214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1.1% 늘었고, 순매수액은 2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9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외화채권을 포함한 전체 외화증권 보관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835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말 기준 75%가량이 해외주식이고, 나머지는 해외채권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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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부진에 상반기 해외주식 보유액 19.9%↓
    • 입력 2022-07-18 10:32:58
    • 수정2022-07-18 10:38:24
    경제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부진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유 규모가 20%가량 줄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상반기 외화주식 보관금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623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9.9% 감소했다고 오늘 예탁결제원이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 등이 국내 증권사를 통해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금액입니다.

미국, 중국, 유로시장 등 시장별로 살펴보면 보관금액 기준 64.1%가 미국 주식입니다. 유로시장이 두 번째로 많았고, 홍콩, 일본, 중국 순이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상위종목이 모두 미국 주식이었는데, 테슬라 보관금액이 116억 3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해외주식 보관금액의 18.6%에 달합니다.

애플이 두 번째로 많았고, 엔비디아,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주식 거래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외화주식 결제액은 1,679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2% 줄었습니다.

상반기 결제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가 가장 많았고, 기초자산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인 'TQQQ'와 'SOXL'이 뒤를 이었습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이고, SOXL은 반도체 기업들 주가의 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았던 테슬라의 경우 올 상반기 결제금액이 214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1.1% 늘었고, 순매수액은 2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9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외화채권을 포함한 전체 외화증권 보관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835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말 기준 75%가량이 해외주식이고, 나머지는 해외채권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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