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념 아닌 과학에 기반한 환경 규제 정책 마련해야”

입력 2022.07.18 (18:56) 수정 2022.07.18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과학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환경규제를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독대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윤 대통령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 환경 규제 정책 마련해야”

윤 대통령은 특히 한 장관에게 “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환경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탄소 중립의 목표치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부문별 연도별 로드맵은 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 그리고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면밀히 설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어 미세먼지와 급수 불안, 수돗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과학적인 홍수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을 통해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환경 부문에 민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한화진 장관 “원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

한화진 장관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고 국민이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먼저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 이행 방안을 보고했다”며 우리 정부도 원자력 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재 OECD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30%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중위권까지 도약시키는 방안을 보고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대강 보(洑)’는 농수 확보와 가뭄·홍수 예방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도를 높인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하는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성과를 내면 투자 가치가 올라가도록 친환경 경영기반을 정립하는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수출 분야를 환경 측면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이념 아닌 과학에 기반한 환경 규제 정책 마련해야”
    • 입력 2022-07-18 18:56:30
    • 수정2022-07-18 19:52:1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과학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환경규제를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독대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윤 대통령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 환경 규제 정책 마련해야”

윤 대통령은 특히 한 장관에게 “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환경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탄소 중립의 목표치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부문별 연도별 로드맵은 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 그리고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면밀히 설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어 미세먼지와 급수 불안, 수돗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과학적인 홍수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을 통해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환경 부문에 민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한화진 장관 “원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

한화진 장관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고 국민이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먼저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 이행 방안을 보고했다”며 우리 정부도 원자력 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재 OECD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6년까지 30%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중위권까지 도약시키는 방안을 보고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대강 보(洑)’는 농수 확보와 가뭄·홍수 예방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도를 높인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하는 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성과를 내면 투자 가치가 올라가도록 친환경 경영기반을 정립하는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수출 분야를 환경 측면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