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교육당국 ‘비상’

입력 2022.07.18 (19:02) 수정 2022.07.18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석 달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특히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학원.

학생들이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도 한 뒤 들어갑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고유미/○○학원 원장 :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있고요. 애들 오자마자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까 더더욱 신경을."]

최근 일주일간 제주 지역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천 5백여 명으로, 전 주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기존 방역수칙 외에 집중 방역 대책을 긴급히 마련했습니다.

[강승민/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최근에 다시 바짝 긴장을 조이고 있습니다. 50인 이상이 모여서 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체험학습을 갈 때도 반드시 사전 자가진단을 해서."]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832명이 나왔고, 오늘 오후 5시까지 1,11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6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3천 3백여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10대가 20%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뒤를 잇는 등 어린이와 학생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여름철 이동량 증가는 20대 미만 미성년자층 혹은 젊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에 방문은 가급적 삼가해 주시고."]

한편, 오늘부터 4차 예방접종 대상자가 50대 이상과 18살 이상 기저 질환자 등으로 확대됐고, 제주지역 백신 4차 접종자는 5만 9천여 명, 전체 도민의 8.9%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변연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교육당국 ‘비상’
    • 입력 2022-07-18 19:02:20
    • 수정2022-07-18 19:53:44
    뉴스7(제주)
[앵커]

최근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석 달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특히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학원.

학생들이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도 한 뒤 들어갑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고유미/○○학원 원장 :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있고요. 애들 오자마자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까 더더욱 신경을."]

최근 일주일간 제주 지역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천 5백여 명으로, 전 주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기존 방역수칙 외에 집중 방역 대책을 긴급히 마련했습니다.

[강승민/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최근에 다시 바짝 긴장을 조이고 있습니다. 50인 이상이 모여서 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체험학습을 갈 때도 반드시 사전 자가진단을 해서."]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832명이 나왔고, 오늘 오후 5시까지 1,11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6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3천 3백여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10대가 20%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뒤를 잇는 등 어린이와 학생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여름철 이동량 증가는 20대 미만 미성년자층 혹은 젊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에 방문은 가급적 삼가해 주시고."]

한편, 오늘부터 4차 예방접종 대상자가 50대 이상과 18살 이상 기저 질환자 등으로 확대됐고, 제주지역 백신 4차 접종자는 5만 9천여 명, 전체 도민의 8.9%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변연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