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만금 최우선…“전북 국제자유도시 육성”

[앵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전국을 도는 예산정책협의 첫 행선지로 호남을 택했습니다.

전북에는 새만금 발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국제자유도시 육성 등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시도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를 호남에서 시작했습니다.

광역단체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서로 당은 다르지만, 집권 여당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지원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기업 유치와 농생명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들이 꼭 반영될 수 있게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전북 특별자치도와 남원 공공의대 설치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부탁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하겠다. 산업단지에 임대용지도 늘리겠다.' 이런 약속들을 해주셨는데 꼭 공약이 실천돼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인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통해 새만금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만금 개발을 다각화해 전북을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만큼 새만금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챙기겠습니다."]

부처 심사에서 내년도 사업비를 삭감한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조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전북은 지난 대선과 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대 최다 지지율을 보냈습니다.

높아진 지지율 만큼 정부 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전북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