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차량 통행료 전액 환불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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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설로 고속도로에 갇혔던 운전자들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도로공사의 통행료 징수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이제 와서야 그때 거둔 통행료를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몽 같았던 고속도로를 겨우 빠져나온 것도 억울한데 통행료를 내라는 말에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우정욱(폭설 피해 운전자: 전날 아침 10시에 북수원에 들어가 다음 달 오후 4시에 북대구에 도착했는데 돈 받겠다고 설치는 게 괘씸한 거죠.
⊙기자: 통행료 면제조치가 내린 시각은 지난 5일 오후 5시, 이미 그전부터 도로는 온통 눈으로 덮였지만 규정을 이유로 이때까지 통행료 징수는 강행됐습니다.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5시 이전에 나가는 차량은 징수를 했죠.
⊙기자: 항의를 해도 무조건 다 징수를 했다이거죠.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네, 항의를 해도 징수를 했습니다.
⊙기자: 뒤늦게 통행료 면제 방침이 결정됐지만 실제 요금소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대혼란이 빚어진 와중에도 정체구간을 지나지 않은 차량을 골라내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인 요금소도 있었습니다.
⊙박희원(한국도로공사 영업과장): 정체 구간으로 지나왔는지 안 지나왔는지 톨게이트 직원이 어떻게 알아요?
⊙기자: 항의가 빗발치자 도로공사는 뒤늦게 통행료 면제조치를 내렸고 지금까지 모두 2만 4000여 대, 액수로는 2억여 원의 통행료를 면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추위와 허기를 견뎌야 했던 운전자들은 뒤늦은 통행료 추가 환불도 그리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도로공사는 이제 와서야 그때 거둔 통행료를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몽 같았던 고속도로를 겨우 빠져나온 것도 억울한데 통행료를 내라는 말에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우정욱(폭설 피해 운전자: 전날 아침 10시에 북수원에 들어가 다음 달 오후 4시에 북대구에 도착했는데 돈 받겠다고 설치는 게 괘씸한 거죠.
⊙기자: 통행료 면제조치가 내린 시각은 지난 5일 오후 5시, 이미 그전부터 도로는 온통 눈으로 덮였지만 규정을 이유로 이때까지 통행료 징수는 강행됐습니다.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5시 이전에 나가는 차량은 징수를 했죠.
⊙기자: 항의를 해도 무조건 다 징수를 했다이거죠.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네, 항의를 해도 징수를 했습니다.
⊙기자: 뒤늦게 통행료 면제 방침이 결정됐지만 실제 요금소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대혼란이 빚어진 와중에도 정체구간을 지나지 않은 차량을 골라내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인 요금소도 있었습니다.
⊙박희원(한국도로공사 영업과장): 정체 구간으로 지나왔는지 안 지나왔는지 톨게이트 직원이 어떻게 알아요?
⊙기자: 항의가 빗발치자 도로공사는 뒤늦게 통행료 면제조치를 내렸고 지금까지 모두 2만 4000여 대, 액수로는 2억여 원의 통행료를 면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추위와 허기를 견뎌야 했던 운전자들은 뒤늦은 통행료 추가 환불도 그리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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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폭설로 고속도로에 갇혔던 운전자들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도로공사의 통행료 징수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이제 와서야 그때 거둔 통행료를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몽 같았던 고속도로를 겨우 빠져나온 것도 억울한데 통행료를 내라는 말에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우정욱(폭설 피해 운전자: 전날 아침 10시에 북수원에 들어가 다음 달 오후 4시에 북대구에 도착했는데 돈 받겠다고 설치는 게 괘씸한 거죠.
⊙기자: 통행료 면제조치가 내린 시각은 지난 5일 오후 5시, 이미 그전부터 도로는 온통 눈으로 덮였지만 규정을 이유로 이때까지 통행료 징수는 강행됐습니다.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5시 이전에 나가는 차량은 징수를 했죠.
⊙기자: 항의를 해도 무조건 다 징수를 했다이거죠.
⊙최동덕(한국도로공사 영업부장): 네, 항의를 해도 징수를 했습니다.
⊙기자: 뒤늦게 통행료 면제 방침이 결정됐지만 실제 요금소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대혼란이 빚어진 와중에도 정체구간을 지나지 않은 차량을 골라내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인 요금소도 있었습니다.
⊙박희원(한국도로공사 영업과장): 정체 구간으로 지나왔는지 안 지나왔는지 톨게이트 직원이 어떻게 알아요?
⊙기자: 항의가 빗발치자 도로공사는 뒤늦게 통행료 면제조치를 내렸고 지금까지 모두 2만 4000여 대, 액수로는 2억여 원의 통행료를 면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추위와 허기를 견뎌야 했던 운전자들은 뒤늦은 통행료 추가 환불도 그리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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