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죽 기모노 탄생시킨 장인의 기술

입력 2022.07.19 (12:47) 수정 2022.07.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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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디자인이지만 질감이 다른 기모노.

두께 0.45mm로 얇게 깎은 사슴 가죽 100여 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시노하라 도모에/디자이너 : "비단처럼 부드러워서 첫눈에 반해 이 가죽으로 기모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가죽은 일본 소카시에서 45년 가죽 외길을 걸어온 장인 이토 씨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가죽에 쓸 약품의 농도, 기온과 날씨에 따른 건조 시간 등 수십 년의 노하우가 빼곡히 담긴 할아버지 공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이토 다쓰오/피혁가공회사 사장 : "이건 보물입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한테서 직접 전수 받은 기술은 많지 않지만 (공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이 기모노 전체가 풍기는 수묵화 같은 산의 능선을 표현하기 위해 염색 장인도 힘을 보탰습니다.

작품 구상부터 완성까지 1년.

이번 작업에 참여한 장인들은 전통의 기모노를 혁신적으로 제작한 이 경험을 후배 세대에게도 전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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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12:47:56
    • 수정2022-07-19 1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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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디자인이지만 질감이 다른 기모노.

두께 0.45mm로 얇게 깎은 사슴 가죽 100여 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시노하라 도모에/디자이너 : "비단처럼 부드러워서 첫눈에 반해 이 가죽으로 기모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가죽은 일본 소카시에서 45년 가죽 외길을 걸어온 장인 이토 씨가 만들었습니다.

그는 가죽에 쓸 약품의 농도, 기온과 날씨에 따른 건조 시간 등 수십 년의 노하우가 빼곡히 담긴 할아버지 공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이토 다쓰오/피혁가공회사 사장 : "이건 보물입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한테서 직접 전수 받은 기술은 많지 않지만 (공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이 기모노 전체가 풍기는 수묵화 같은 산의 능선을 표현하기 위해 염색 장인도 힘을 보탰습니다.

작품 구상부터 완성까지 1년.

이번 작업에 참여한 장인들은 전통의 기모노를 혁신적으로 제작한 이 경험을 후배 세대에게도 전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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