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본격적인 피서철…“물놀이 사고는 주의해야”

입력 2022.07.19 (19:30) 수정 2022.07.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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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무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시원한 해변에서 한여름 낭만을 만끽하려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벌써부터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위를 피해서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3년 만에 피서객을 제대로 맞이하는 해수욕장 상인들은 모처럼 대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길웅/해수욕장 상인 : "코로나가 많이 정리되면서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와 주세요."]

서핑 등 해양레포츠 체험에다 수상레저기구도 다양해지고, 모래 축제와 후릿그물 어업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지역 해변은 여름 낭만이 넘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물놀이 사고입니다.

지난 9일 오후 이 곳 화진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하던 70대가 수면에 엎드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같은 날 포항의 또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중·고등학생 5명이 조류에 휩쓸린 것을 수상구조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올 여름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려 위기에 처했던 피서객이 구조된 경우는 벌써 10여 건에 이릅니다.

해경이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서프 구조대까지 운영할 정돕니다.

[김인수/포항 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 "물놀이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물놀이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피서철 수많은 물놀이 인파를 수상구조대가 모두 감당하기 힘든 만큼 피서객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릉~포항 새 여객선 이름 ‘썬이스트호’ 선정

내년 상반기에 울릉∼포항 항로에 취항하는 대형 쾌속 여객선 이름이 썬이스트호로 정해졌습니다.

해운회사인 대저건설은 해가 뜨는 동해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란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썬시스트호는 선체가 두 개인 쌍동선으로 길이 76.7m, 폭 20.6m, 3천톤급이며, 승객 970명과 일반화물 25톤을 싣고 최대 시속 83.3㎞로 울릉과 포항을 3시간대에 운항할 수 있습니다.

옛 유봉산업 매립장 오염…“대책 마련해야”

1994년 6월 당시 폭우로 붕괴 사고가 난 포항 옛 유봉산업 매립장 주변 땅이 여전히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자와 환경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민관협의회는 1년여 간의 조사 끝에 매립이 종료된 지 25년이 지나도록 유동성이 심한 상태인 염색 폐기물이 나오고, 침출수 유출에 따른 토양 오염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 사업자와 관계 당국이 다양한 항구 안정화 방안을 찾고, 포항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은 행정조처를 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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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19:30:39
    • 수정2022-07-19 20:06:09
    뉴스7(대구)
[앵커]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무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시원한 해변에서 한여름 낭만을 만끽하려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벌써부터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위를 피해서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3년 만에 피서객을 제대로 맞이하는 해수욕장 상인들은 모처럼 대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길웅/해수욕장 상인 : "코로나가 많이 정리되면서 주말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와 주세요."]

서핑 등 해양레포츠 체험에다 수상레저기구도 다양해지고, 모래 축제와 후릿그물 어업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지역 해변은 여름 낭만이 넘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물놀이 사고입니다.

지난 9일 오후 이 곳 화진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하던 70대가 수면에 엎드린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같은 날 포항의 또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중·고등학생 5명이 조류에 휩쓸린 것을 수상구조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올 여름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려 위기에 처했던 피서객이 구조된 경우는 벌써 10여 건에 이릅니다.

해경이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서프 구조대까지 운영할 정돕니다.

[김인수/포항 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 "물놀이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물놀이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피서철 수많은 물놀이 인파를 수상구조대가 모두 감당하기 힘든 만큼 피서객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릉~포항 새 여객선 이름 ‘썬이스트호’ 선정

내년 상반기에 울릉∼포항 항로에 취항하는 대형 쾌속 여객선 이름이 썬이스트호로 정해졌습니다.

해운회사인 대저건설은 해가 뜨는 동해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란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썬시스트호는 선체가 두 개인 쌍동선으로 길이 76.7m, 폭 20.6m, 3천톤급이며, 승객 970명과 일반화물 25톤을 싣고 최대 시속 83.3㎞로 울릉과 포항을 3시간대에 운항할 수 있습니다.

옛 유봉산업 매립장 오염…“대책 마련해야”

1994년 6월 당시 폭우로 붕괴 사고가 난 포항 옛 유봉산업 매립장 주변 땅이 여전히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자와 환경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민관협의회는 1년여 간의 조사 끝에 매립이 종료된 지 25년이 지나도록 유동성이 심한 상태인 염색 폐기물이 나오고, 침출수 유출에 따른 토양 오염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 사업자와 관계 당국이 다양한 항구 안정화 방안을 찾고, 포항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은 행정조처를 하도록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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