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서 새 역사, 파리 시상대를 향해

입력 2022.07.19 (21:49) 수정 2022.07.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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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첫 은메달 쾌거를 이룬 우상혁에게 대회 개최지인 유진은 말그대로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주니어 시절 처음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곳에서 새 역사를 썼는데요,

우상혁은 이제 2년 뒤 올림픽 시상대 정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 수 있다!"]

우상혁은 '할 수 있다'고 외치며 힘차게 점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냈습니다.

2미터 35, 자신의 키보다 47cm 높은 바를 뛰어넘으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오늘 은메달을 획득해 너무 신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약속의 땅 미국 유진에서 거둔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2014년, 18살 우상혁은 유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 무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쿄에서 신바람나는 점프 행진을 벌이며 세계 정상권인 올림픽 4위를 기록했습니다.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바심과 경합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2년 뒤 파리올림픽.

31살인 바심의 나이가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고, 우상혁은 최고 전성기를 맞을 수 있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목표입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자신의 보완점을 분명히 보완한다면 올시즌보다 훨씬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혁의 목표 기록은 자신의 SNS 아이디에 새긴 2미터38cm. 이 기록을 달성하면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것도 꿈이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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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의 땅’에서 새 역사, 파리 시상대를 향해
    • 입력 2022-07-19 21:49:42
    • 수정2022-07-19 2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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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첫 은메달 쾌거를 이룬 우상혁에게 대회 개최지인 유진은 말그대로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주니어 시절 처음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곳에서 새 역사를 썼는데요,

우상혁은 이제 2년 뒤 올림픽 시상대 정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 수 있다!"]

우상혁은 '할 수 있다'고 외치며 힘차게 점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냈습니다.

2미터 35, 자신의 키보다 47cm 높은 바를 뛰어넘으며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오늘 은메달을 획득해 너무 신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약속의 땅 미국 유진에서 거둔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2014년, 18살 우상혁은 유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 무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쿄에서 신바람나는 점프 행진을 벌이며 세계 정상권인 올림픽 4위를 기록했습니다.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바심과 경합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2년 뒤 파리올림픽.

31살인 바심의 나이가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고, 우상혁은 최고 전성기를 맞을 수 있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목표입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자신의 보완점을 분명히 보완한다면 올시즌보다 훨씬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상혁의 목표 기록은 자신의 SNS 아이디에 새긴 2미터38cm. 이 기록을 달성하면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것도 꿈이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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