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한나라 823억,노 캠프 97억

입력 2004.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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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노무현 캠프가 받은 돈이 이회창 후보측이 받은 돈의 10분의 1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여 동안 불법대선자금을 수사해 온 검찰은 삼성그룹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에게 불법자금 30억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안 씨가 롯데에서 6억 5000만원, 태광에서 5억원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기업으로부터 4억 5000만원 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한나라당에 제공한 불법자금은 모두 340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효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채권이 300억, 현금이 40억원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 채권 300억 중에서는 2003년 11월 초순경에 138억원을 반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340억원 채권 외에도 삼성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50억원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간 수사 결과로 보면 이회창 후보측은 최소 823억에서 873억원, 노무현 후보 캠프는 97억에서 114억원을 불법 모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측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초과한 셈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불법 자금은 증거에 따른 최소한의 금액일 뿐이라며 불법 모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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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대선자금 한나라 823억,노 캠프 97억
    • 입력 2004-03-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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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노무현 캠프가 받은 돈이 이회창 후보측이 받은 돈의 10분의 1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여 동안 불법대선자금을 수사해 온 검찰은 삼성그룹이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에게 불법자금 30억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안 씨가 롯데에서 6억 5000만원, 태광에서 5억원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기업으로부터 4억 5000만원 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이 한나라당에 제공한 불법자금은 모두 340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효남(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채권이 300억, 현금이 40억원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 채권 300억 중에서는 2003년 11월 초순경에 138억원을 반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340억원 채권 외에도 삼성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50억원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간 수사 결과로 보면 이회창 후보측은 최소 823억에서 873억원, 노무현 후보 캠프는 97억에서 114억원을 불법 모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측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초과한 셈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불법 자금은 증거에 따른 최소한의 금액일 뿐이라며 불법 모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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