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주택가 2층집 덮친 하와이 대형 파도

[앵커]

유럽과 중국 등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하와이에서도 25년 만에 이례적인 대형 파도가 덮치면서 주택가와 결혼식장 등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리포트]

하와이의 한 주택가에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지붕을 넘어 눈앞의 이층집들을 모조리 집어삼킵니다.

현지 시각 18일 미국 하와이 주에서 최대 7.6m 높이의 대형 파도가 발생했는데요.

이는 하와이 남부에서 관측된 것 중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야말로 집채만 한 파도의 모습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됐는데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선 해변 결혼식장 피로연에까지 대형 파도가 들이닥쳐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미국 기상청은 이번 대형 파도가 허리케인 다비의 영향으로 발생했고, 이번 주까지 이러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저지대 침수 피해를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