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전쟁’ 추적 드디어 끝났다…운영자 6년 만에 압송

입력 2022.07.22 (12:23) 수정 2022.07.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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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밤의 전쟁'이라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성업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입자만 70만 명이 넘었을 정도인데, 이 사이트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압송됐습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붙잡힌 운영자는 오늘 새벽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둘러싸인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인 40대 박모 씨입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범죄인 송환 절차를 거쳐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박 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4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성매매 업소 7천여 곳을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만 170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씨가 운영한 '밤의 전쟁' 등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은 기록적인 규모였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성매매 업소만 790여 곳, 검거한 업주와 성 매수 남성 등은 2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사이트들을 폐쇄하고 국내 조직원 19명을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2016년 필리핀으로 출국해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공동 운영자가 2019년 필리핀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경찰 추적을 피하다 결국, 지난해 9월에야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사이트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남아있는 부당이득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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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전쟁’ 추적 드디어 끝났다…운영자 6년 만에 압송
    • 입력 2022-07-22 12:23:57
    • 수정2022-07-22 13:08:13
    뉴스 12
[앵커]

한때 '밤의 전쟁'이라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성업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입자만 70만 명이 넘었을 정도인데, 이 사이트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압송됐습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붙잡힌 운영자는 오늘 새벽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둘러싸인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인 40대 박모 씨입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범죄인 송환 절차를 거쳐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박 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해 성매매 알선사이트 4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성매매 업소 7천여 곳을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만 170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씨가 운영한 '밤의 전쟁' 등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은 기록적인 규모였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성매매 업소만 790여 곳, 검거한 업주와 성 매수 남성 등은 2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사이트들을 폐쇄하고 국내 조직원 19명을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2016년 필리핀으로 출국해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공동 운영자가 2019년 필리핀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경찰 추적을 피하다 결국, 지난해 9월에야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사이트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남아있는 부당이득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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