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전쟁’ 운영자 6년 만에 압송…“유사 사이트 활개”
입력 2022.07.23 (07:34)
수정 2022.07.23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한때 가입자만 70만 명 넘었던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경찰 수사로 폐쇄된 상태지만, 유사한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입국한 비행기 객실 안.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인터폴 수배서 발부되어 있고, 지금은 국내 체포영장 근거로 체포 집행하겠습니다."]
한때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음란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박 모 씨입니다.
음란 동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 알선까지 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70여만 명까지 늘렸습니다.
연루된 성매매 업소만 8백 곳 가까웠습니다.
폭넓은 회원망을 토대로 성매매 업소들에서 광고비를 받았고, 박 씨가 챙긴 수익만 백70억여 원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해외로 도피한 뒤 수사망을 피해 지난해까지 사이트 운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 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하지만 '밤의 전쟁'과 유사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여전히 확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이 현재 수사 중인 대상만 최소 4곳인데, 모두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전재홍/경찰청 인터폴계장 : "현지에서 검거될 경우 간혹 송환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협의해서 신속하게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곳곳에 숨겨놓은 부당이득을 추적해 모두 몰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허용석/영상제공:경찰청/영상편집:이상철
한때 가입자만 70만 명 넘었던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경찰 수사로 폐쇄된 상태지만, 유사한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입국한 비행기 객실 안.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인터폴 수배서 발부되어 있고, 지금은 국내 체포영장 근거로 체포 집행하겠습니다."]
한때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음란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박 모 씨입니다.
음란 동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 알선까지 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70여만 명까지 늘렸습니다.
연루된 성매매 업소만 8백 곳 가까웠습니다.
폭넓은 회원망을 토대로 성매매 업소들에서 광고비를 받았고, 박 씨가 챙긴 수익만 백70억여 원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해외로 도피한 뒤 수사망을 피해 지난해까지 사이트 운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 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하지만 '밤의 전쟁'과 유사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여전히 확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이 현재 수사 중인 대상만 최소 4곳인데, 모두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전재홍/경찰청 인터폴계장 : "현지에서 검거될 경우 간혹 송환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협의해서 신속하게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곳곳에 숨겨놓은 부당이득을 추적해 모두 몰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허용석/영상제공:경찰청/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의 전쟁’ 운영자 6년 만에 압송…“유사 사이트 활개”
-
- 입력 2022-07-23 07:34:45
- 수정2022-07-23 07:45:39

[앵커]
한때 가입자만 70만 명 넘었던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경찰 수사로 폐쇄된 상태지만, 유사한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입국한 비행기 객실 안.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인터폴 수배서 발부되어 있고, 지금은 국내 체포영장 근거로 체포 집행하겠습니다."]
한때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음란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박 모 씨입니다.
음란 동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 알선까지 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70여만 명까지 늘렸습니다.
연루된 성매매 업소만 8백 곳 가까웠습니다.
폭넓은 회원망을 토대로 성매매 업소들에서 광고비를 받았고, 박 씨가 챙긴 수익만 백70억여 원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해외로 도피한 뒤 수사망을 피해 지난해까지 사이트 운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 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하지만 '밤의 전쟁'과 유사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여전히 확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이 현재 수사 중인 대상만 최소 4곳인데, 모두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전재홍/경찰청 인터폴계장 : "현지에서 검거될 경우 간혹 송환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협의해서 신속하게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곳곳에 숨겨놓은 부당이득을 추적해 모두 몰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허용석/영상제공:경찰청/영상편집:이상철
한때 가입자만 70만 명 넘었던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운영자가 해외 도피 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경찰 수사로 폐쇄된 상태지만, 유사한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입국한 비행기 객실 안.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고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인터폴 수배서 발부되어 있고, 지금은 국내 체포영장 근거로 체포 집행하겠습니다."]
한때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음란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박 모 씨입니다.
음란 동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성매매 알선까지 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70여만 명까지 늘렸습니다.
연루된 성매매 업소만 8백 곳 가까웠습니다.
폭넓은 회원망을 토대로 성매매 업소들에서 광고비를 받았고, 박 씨가 챙긴 수익만 백70억여 원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2016년 해외로 도피한 뒤 수사망을 피해 지난해까지 사이트 운영을 계속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검거됐고, 10달 만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박○○/'밤의 전쟁' 운영자 : "(도피 생활할 때 조력자 있었나요?) ..."]
하지만 '밤의 전쟁'과 유사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여전히 확산 중입니다.
서울경찰청이 현재 수사 중인 대상만 최소 4곳인데, 모두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전재홍/경찰청 인터폴계장 : "현지에서 검거될 경우 간혹 송환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협의해서 신속하게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곳곳에 숨겨놓은 부당이득을 추적해 모두 몰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허용석/영상제공:경찰청/영상편집:이상철
-
-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이도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