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이달 초 탄광 붕괴로 광부 매몰…北 매체는 ‘미화’
입력 2022.07.23 (11:24)
수정 2022.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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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북한 평안남도에서 탄광이 붕괴돼 광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기념하는 정론 ‘조국과 승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문은 “7월 초 뜻밖의 일로 막장이 붕락(붕괴)된 위급한 시각,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평양의 불빛을 지켜선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굴진을 계속한 2·8직동청년탄광의 탄부들”이라고 선전했습니다.
2·8직동청년탄광은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탄광입니다.
신문은 “탄부들이 희박해지는 공기 속에서 동발(갱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기둥) 나무의 껍질을 벗겨 ‘결사관철’,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글발을 썼다”면서 “막장이 복구되는 그 시각까지 그런 충성의 일편단심, 결사의 정신력으로 당 앞에 결의한 석탄 생산 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작업 굴진을 멈춤 없이 진행했다”한 그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의 모습이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들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다만 광부들이 모두 구조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기념하는 정론 ‘조국과 승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문은 “7월 초 뜻밖의 일로 막장이 붕락(붕괴)된 위급한 시각,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평양의 불빛을 지켜선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굴진을 계속한 2·8직동청년탄광의 탄부들”이라고 선전했습니다.
2·8직동청년탄광은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탄광입니다.
신문은 “탄부들이 희박해지는 공기 속에서 동발(갱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기둥) 나무의 껍질을 벗겨 ‘결사관철’,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글발을 썼다”면서 “막장이 복구되는 그 시각까지 그런 충성의 일편단심, 결사의 정신력으로 당 앞에 결의한 석탄 생산 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작업 굴진을 멈춤 없이 진행했다”한 그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의 모습이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들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다만 광부들이 모두 구조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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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23 11:24:41
- 수정2022-07-23 11:31:39

이달 초 북한 평안남도에서 탄광이 붕괴돼 광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기념하는 정론 ‘조국과 승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문은 “7월 초 뜻밖의 일로 막장이 붕락(붕괴)된 위급한 시각,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평양의 불빛을 지켜선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굴진을 계속한 2·8직동청년탄광의 탄부들”이라고 선전했습니다.
2·8직동청년탄광은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탄광입니다.
신문은 “탄부들이 희박해지는 공기 속에서 동발(갱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기둥) 나무의 껍질을 벗겨 ‘결사관철’,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글발을 썼다”면서 “막장이 복구되는 그 시각까지 그런 충성의 일편단심, 결사의 정신력으로 당 앞에 결의한 석탄 생산 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작업 굴진을 멈춤 없이 진행했다”한 그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의 모습이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들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다만 광부들이 모두 구조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3일)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기념하는 정론 ‘조국과 승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문은 “7월 초 뜻밖의 일로 막장이 붕락(붕괴)된 위급한 시각, 추호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평양의 불빛을 지켜선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굴진을 계속한 2·8직동청년탄광의 탄부들”이라고 선전했습니다.
2·8직동청년탄광은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탄광입니다.
신문은 “탄부들이 희박해지는 공기 속에서 동발(갱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기둥) 나무의 껍질을 벗겨 ‘결사관철’,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글발을 썼다”면서 “막장이 복구되는 그 시각까지 그런 충성의 일편단심, 결사의 정신력으로 당 앞에 결의한 석탄 생산 목표를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작업 굴진을 멈춤 없이 진행했다”한 그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의 모습이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들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다만 광부들이 모두 구조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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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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