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술 마시고 운전까지…‘중징계 불가피’

입력 2022.07.23 (21:31) 수정 2022.07.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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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과 정재원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이 훈련 기간 음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모 선수는 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4명은 어제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치고 외출을 나갔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개인 차량을 몰고 선수촌으로 복귀했는데 보도 블록에 있는 구조물과 충돌했습니다.

훈련 기간 술을 마셔 규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음주 상태로 운전까지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술을 마신 4명뿐 아니라 스피드 대표팀 전체를 대상으로 입촌 훈련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4명 가운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과, 1,500 미터 동메달리스트 김민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빙상연맹 고위 관계자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린 건 아니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은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빙상연맹은 선수들 관리에 소흘한 대표팀 지도자들에게도 책임을 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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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술 마시고 운전까지…‘중징계 불가피’
    • 입력 2022-07-23 21:31:57
    • 수정2022-07-23 21:38:00
    뉴스 9
[앵커]

김민석과 정재원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이 훈련 기간 음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모 선수는 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김기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4명은 어제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치고 외출을 나갔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개인 차량을 몰고 선수촌으로 복귀했는데 보도 블록에 있는 구조물과 충돌했습니다.

훈련 기간 술을 마셔 규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음주 상태로 운전까지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술을 마신 4명뿐 아니라 스피드 대표팀 전체를 대상으로 입촌 훈련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4명 가운데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과, 1,500 미터 동메달리스트 김민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빙상연맹 고위 관계자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린 건 아니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은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빙상연맹은 선수들 관리에 소흘한 대표팀 지도자들에게도 책임을 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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