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레이스’ 매클로플린, 여자 400m 허들 세계 신기록

입력 2022.07.23 (21:37) 수정 2022.07.23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미터 허들에서 미국의 매클로플린이 사상 처음으로 51초대 벽을 무너뜨리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압도적 레이스로 대회 첫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챔피언! 세계 기록 보유자입니다!"]

폭발적 환호로 가득했던 경기장이 숨죽인 듯 고요해지고 출발 총성이 울리자, 매클로플린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첫 허들부터 선두로 나선 뒤 거침없이 치고 나가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중계 멘트 : "가장 빨라요! 여태까지 본 적 없어요! 시간을 보세요!"]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독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이 50초 68.

이번 대회 첫 세계 신기록입니다.

자신의 기존 세계 기록을 무려 0.73초 앞당긴데다 2위를 1초 이상 따돌린 압도적 결과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숨을 고르던 매클로플린은 대회 마스코트가 슬며시 다가와 건넨 재치 만점 문구에 그제서야 웃어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 육상 대표 : "놀라워요. 지난해 (여기서 세계 기록 세웠을 때) 경기장에 가족도 지원팀도 없어서 현실감이 없었는데 이런 경험한다는 게 감사해요."]

지난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매클로플린은 올해도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세계 기록을 새로 쓰면서 13개월 동안 무려 네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여자 400 미터 허들에서 사상 최초로 51초 벽을 넘은 매클로플린. 또 한 번 역사의 한 패이지를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사적인 레이스’ 매클로플린, 여자 400m 허들 세계 신기록
    • 입력 2022-07-23 21:37:20
    • 수정2022-07-23 21:41:20
    뉴스 9
[앵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미터 허들에서 미국의 매클로플린이 사상 처음으로 51초대 벽을 무너뜨리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압도적 레이스로 대회 첫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챔피언! 세계 기록 보유자입니다!"]

폭발적 환호로 가득했던 경기장이 숨죽인 듯 고요해지고 출발 총성이 울리자, 매클로플린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첫 허들부터 선두로 나선 뒤 거침없이 치고 나가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중계 멘트 : "가장 빨라요! 여태까지 본 적 없어요! 시간을 보세요!"]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독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이 50초 68.

이번 대회 첫 세계 신기록입니다.

자신의 기존 세계 기록을 무려 0.73초 앞당긴데다 2위를 1초 이상 따돌린 압도적 결과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숨을 고르던 매클로플린은 대회 마스코트가 슬며시 다가와 건넨 재치 만점 문구에 그제서야 웃어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 육상 대표 : "놀라워요. 지난해 (여기서 세계 기록 세웠을 때) 경기장에 가족도 지원팀도 없어서 현실감이 없었는데 이런 경험한다는 게 감사해요."]

지난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매클로플린은 올해도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세계 기록을 새로 쓰면서 13개월 동안 무려 네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여자 400 미터 허들에서 사상 최초로 51초 벽을 넘은 매클로플린. 또 한 번 역사의 한 패이지를 장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