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조선해양축제…방역 강화

입력 2022.07.23 (23:10) 수정 2022.07.23 (23: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의 대표 바다 축제인 조선해양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습니다.

대부분 야외 행사지만 최근 울산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만큼 방역에 더욱 고삐를 조였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명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바닷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갑니다.

한 손에는 비닐 봉투를 든 채 물고기를 찾으려 연신 바닷속을 살핍니다.

울산 동구의 특산물인 용가자미를 잡는 체험 행사입니다.

[박종준/울산시 동구 : "우리가 매년 여기 놀러오는데 이런 체험을 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페트병과 나무 판자 등을 이용한 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배들.

조카에게 추억을 선물하려는 목수 삼촌은 꽃가마를 본뜬 배를 만들었습니다.

[김해영/울산시 동구 : "조카가 조선해양축제에 기발한 배 만들기 대회가 있다고, 제 직업이 목수인데 자기가 상상하는 걸 좀 만들어 줄 수 있냐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해수욕장 한 켠에는 대형 미끄럼틀이 놓인 물놀이터가 마련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은 어린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김승현/초등학교 4학년 : "워터 슬라이드도 타고 친구들과 물싸움도 했어요."]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울산에서도 하루 네 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

방문객들이 한 곳에 밀집하지 않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은령/울산 동구청 해양관광정책실 관광진흥주무관 :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 안내문이랑 홍보문 그리고 방송을 할 거고요. 바닷가에서 체험하는 게 많습니다. 체험하고 나면 아무래도 물에 젖기 때문에 저희가 되돌아가실 때 새 마스크를 지급해서…."]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내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년 만에 대면’ 조선해양축제…방역 강화
    • 입력 2022-07-23 23:10:12
    • 수정2022-07-23 23:23:41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의 대표 바다 축제인 조선해양축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습니다.

대부분 야외 행사지만 최근 울산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만큼 방역에 더욱 고삐를 조였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명조끼를 입은 어린이들이 바닷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갑니다.

한 손에는 비닐 봉투를 든 채 물고기를 찾으려 연신 바닷속을 살핍니다.

울산 동구의 특산물인 용가자미를 잡는 체험 행사입니다.

[박종준/울산시 동구 : "우리가 매년 여기 놀러오는데 이런 체험을 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페트병과 나무 판자 등을 이용한 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배들.

조카에게 추억을 선물하려는 목수 삼촌은 꽃가마를 본뜬 배를 만들었습니다.

[김해영/울산시 동구 : "조카가 조선해양축제에 기발한 배 만들기 대회가 있다고, 제 직업이 목수인데 자기가 상상하는 걸 좀 만들어 줄 수 있냐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해수욕장 한 켠에는 대형 미끄럼틀이 놓인 물놀이터가 마련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은 어린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김승현/초등학교 4학년 : "워터 슬라이드도 타고 친구들과 물싸움도 했어요."]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울산에서도 하루 네 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

방문객들이 한 곳에 밀집하지 않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정은령/울산 동구청 해양관광정책실 관광진흥주무관 :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 안내문이랑 홍보문 그리고 방송을 할 거고요. 바닷가에서 체험하는 게 많습니다. 체험하고 나면 아무래도 물에 젖기 때문에 저희가 되돌아가실 때 새 마스크를 지급해서…."]

올해 조선해양축제는 내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