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합의 무산 우려…러 “오데사항 군사시설 타격”
입력 2022.07.25 (09:15)
수정 2022.07.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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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항 오데사항을 미사일 공격해 곡물 수출 합의가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에 있는 군사시설을 파괴한 것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평화협상이 열리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 탓이라고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데사항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는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공격은 단지 한 가지를 증명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러시아는 그것을 실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곡물 반출 합의 하룻만에 최대 곡물 수출항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 러시아가 합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국제사회는 규탄했습니다.
어렵게 합의를 이룬 흑해를 통한 곡물 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비난에 오데사항의 군사시설을 타격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데사항의 조선소 지역에서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군함과 미국이 키이우 정권에 공급한 하푼 대함 미사일 보관 창고를 파괴했습니다."]
곡물 반출 합의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 시설만 파괴한 것이지 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신들은 곡물 운송 문제 뿐만 아니라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대통령부터 그의 많은 고문까지 모두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기 전까지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크라이나에 이롭지 않은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항 오데사항을 미사일 공격해 곡물 수출 합의가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에 있는 군사시설을 파괴한 것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평화협상이 열리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 탓이라고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데사항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는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공격은 단지 한 가지를 증명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러시아는 그것을 실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곡물 반출 합의 하룻만에 최대 곡물 수출항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 러시아가 합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국제사회는 규탄했습니다.
어렵게 합의를 이룬 흑해를 통한 곡물 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비난에 오데사항의 군사시설을 타격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데사항의 조선소 지역에서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군함과 미국이 키이우 정권에 공급한 하푼 대함 미사일 보관 창고를 파괴했습니다."]
곡물 반출 합의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 시설만 파괴한 것이지 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신들은 곡물 운송 문제 뿐만 아니라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대통령부터 그의 많은 고문까지 모두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기 전까지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크라이나에 이롭지 않은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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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물 합의 무산 우려…러 “오데사항 군사시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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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25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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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항 오데사항을 미사일 공격해 곡물 수출 합의가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에 있는 군사시설을 파괴한 것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평화협상이 열리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 탓이라고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데사항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는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공격은 단지 한 가지를 증명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러시아는 그것을 실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곡물 반출 합의 하룻만에 최대 곡물 수출항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 러시아가 합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국제사회는 규탄했습니다.
어렵게 합의를 이룬 흑해를 통한 곡물 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비난에 오데사항의 군사시설을 타격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데사항의 조선소 지역에서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군함과 미국이 키이우 정권에 공급한 하푼 대함 미사일 보관 창고를 파괴했습니다."]
곡물 반출 합의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 시설만 파괴한 것이지 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신들은 곡물 운송 문제 뿐만 아니라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대통령부터 그의 많은 고문까지 모두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기 전까지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크라이나에 이롭지 않은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항 오데사항을 미사일 공격해 곡물 수출 합의가 무산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에 있는 군사시설을 파괴한 것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평화협상이 열리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 탓이라고도 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데사항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와는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공격은 단지 한 가지를 증명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약속하든, 러시아는 그것을 실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곡물 반출 합의 하룻만에 최대 곡물 수출항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 러시아가 합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국제사회는 규탄했습니다.
어렵게 합의를 이룬 흑해를 통한 곡물 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비난에 오데사항의 군사시설을 타격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데사항의 조선소 지역에서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군함과 미국이 키이우 정권에 공급한 하푼 대함 미사일 보관 창고를 파괴했습니다."]
곡물 반출 합의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 시설만 파괴한 것이지 합의 파기는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신들은 곡물 운송 문제 뿐만 아니라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대통령부터 그의 많은 고문까지 모두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기 전까지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럴수록 우크라이나에 이롭지 않은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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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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