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28일 정상회담…‘KF-21 분담금 문제’ 등 논의
입력 2022.07.25 (15:52)
수정 2022.07.25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오는 28일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 방안과 함께 KF-21 전투기 사업 분담금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28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총 GDP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한-인니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인프라, 경제 안보 등 양국 간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한·인니 관계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KF-21 전투기 사업’의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 미납 문제가, 여러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니가 부담해야 할 (분담) 금액 30%를 현물로 납부하는 일종의 계약서 수정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와 우리와의 협력 의지는 강하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니 전문가 38명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납 분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전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분담하고 기술자료 등을 이전받기로 했었는데, 2017년부터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현재 8천억 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28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총 GDP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한-인니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인프라, 경제 안보 등 양국 간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한·인니 관계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KF-21 전투기 사업’의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 미납 문제가, 여러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니가 부담해야 할 (분담) 금액 30%를 현물로 납부하는 일종의 계약서 수정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와 우리와의 협력 의지는 강하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니 전문가 38명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납 분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전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분담하고 기술자료 등을 이전받기로 했었는데, 2017년부터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현재 8천억 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인니 28일 정상회담…‘KF-21 분담금 문제’ 등 논의
-
- 입력 2022-07-25 15:52:30
- 수정2022-07-25 15:54:37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오는 28일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 방안과 함께 KF-21 전투기 사업 분담금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28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총 GDP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한-인니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인프라, 경제 안보 등 양국 간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한·인니 관계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KF-21 전투기 사업’의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 미납 문제가, 여러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니가 부담해야 할 (분담) 금액 30%를 현물로 납부하는 일종의 계약서 수정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와 우리와의 협력 의지는 강하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니 전문가 38명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납 분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전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분담하고 기술자료 등을 이전받기로 했었는데, 2017년부터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현재 8천억 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28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총 GDP의 34%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이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한-인니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인프라, 경제 안보 등 양국 간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한·인니 관계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KF-21 전투기 사업’의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 미납 문제가, 여러 의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니가 부담해야 할 (분담) 금액 30%를 현물로 납부하는 일종의 계약서 수정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와 우리와의 협력 의지는 강하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니 전문가 38명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며 “조만간 (미납 분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KF-21 전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분담하고 기술자료 등을 이전받기로 했었는데, 2017년부터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현재 8천억 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박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