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피겨 퀸’ 김연아, 결혼 발표!…‘5조 원’ 경제 가치 ‘연아노믹스’ 어디로?

이어서 ET콕입니다.

이름 석자가 곧 돈으로 환산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BTS, 손흥민, 그런데 이들보다 한 발 더 앞서 간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피겨 퀸' 김연아 선숩니다.

["김연아 선수가 성화대 위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은반을 가르는 우아한 몸짓, 음악과 어우러진 표정 자체가 예술로 평가받던, 말 그대로 '피겨 퀸'이었습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김연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각인시켜줬습니다.

이후 나온 말 '연아노믹스'.

김연아가 창출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일컫는 말입니다.

2013년 당시 언론에 보도된 김연아의 경제적 가치는 무려 5조 2,350억 원에 이릅니다.

김연아가 그때까지 찍은 CF 갯수만 '136편'에 이릅니다.

연아 적금, 연아 휴대전화 등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CF로 하루 생활을 구성한 '김연아의 하루'는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14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던 김연아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상대는,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 고우림 씨.

["너와 나 지금 여기에 두손을 마주 잡고."]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33살 고우림은 28살 5살 연상 연하 커플입니다.

두 사람은 2018년‘올댓스케이트’아이스쇼의 축하 무대를 함께 하며 인연이 닿았다고 합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년간의 비밀스런 교제 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결혼 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계속 활동을 예고한 터라 이들이 부부가 되면, 앞으로 스포츠계와 공연계를 아우르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도 관심입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신랑이 될 고우림의 반려견 이름도 화제가 됐는데요.

반려견의 이름은 '연우'.

김연아와 고우림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겠죠?

고우림은 지난 2020년 5월 "부모님 곁을 따뜻하게 지켜줄 여동생이 생겼어요"라며 포메라니안 강아지 '연우'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때 이미 사랑의 징표가 예고됐던 게 아니냐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고서방 잘하세요 등 따뜻한 축하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김연아 선수와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마오 선수의 라이벌 관계 때문인지 일본 언론들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주요뉴스로 배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김연아는 현재 피겨 대중화와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현재도 UN 홍보대사 등을 맡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데요.

결혼식은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될 거라고 합니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앞둔 영원한 피겨퀸 김연아의 앞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