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공공자전거 ‘타슈’…이용률도 높아질까?

입력 2022.07.25 (21:38) 수정 2022.07.2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년 넘게 대전시민의 발이 되어 달렸던 공공자전서 '타슈'가 오늘부터 5천 대로 기존 보다 2배 늘어납니다.

또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빌려 탈 수 있게 됐는데요.

다양한 이동수단의 등장에 뒷전으로 밀렸던 타슈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조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황 빛깔의 새 자전거들이 도로로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전시의 공공자전거, 신형 '타슈'입니다.

자전거 이용이 잦은 주거밀집지역이나 학교 등 시내 곳곳에 대여소를 추가 설치해 천150곳에 2,500대가 배치됐습니다.

기존 타슈보다 무게는 1kg 정도 가벼워졌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어디서나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돼 이용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김미애/대전시 월평동 : "빌리는 과정이 좀 어려웠거든요. 주민등록번호 넣어야죠. 그다음에 키오스크 다 하고 돌아서서 (자전거를) 빼는 거 자체도 힘들었어요."]

문제는 저조한 이용률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타슈는 그동안 잦은 고장과 결제 오류 등으로 거리에 방치되기 일쑤였습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타슈 하루 평균 이용률은 한 대당 0.6회 수준.

2대 중 한 대는 하루에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셈입니다.

대전시가 올해 초 긴급 처방으로 내놓은 1시간 무료를 계속 유지하면서 기존 타슈 2천3백여 대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QR 단말기를 부착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10분 이내의 버스정류장, 도시철도역 환승역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고..."]

이동형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수단 속에 새로 태어난 타슈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로 태어난 공공자전거 ‘타슈’…이용률도 높아질까?
    • 입력 2022-07-25 21:38:32
    • 수정2022-07-25 22:00:26
    뉴스9(대전)
[앵커]

10년 넘게 대전시민의 발이 되어 달렸던 공공자전서 '타슈'가 오늘부터 5천 대로 기존 보다 2배 늘어납니다.

또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빌려 탈 수 있게 됐는데요.

다양한 이동수단의 등장에 뒷전으로 밀렸던 타슈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조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황 빛깔의 새 자전거들이 도로로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대전시의 공공자전거, 신형 '타슈'입니다.

자전거 이용이 잦은 주거밀집지역이나 학교 등 시내 곳곳에 대여소를 추가 설치해 천150곳에 2,500대가 배치됐습니다.

기존 타슈보다 무게는 1kg 정도 가벼워졌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어디서나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돼 이용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김미애/대전시 월평동 : "빌리는 과정이 좀 어려웠거든요. 주민등록번호 넣어야죠. 그다음에 키오스크 다 하고 돌아서서 (자전거를) 빼는 거 자체도 힘들었어요."]

문제는 저조한 이용률입니다.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타슈는 그동안 잦은 고장과 결제 오류 등으로 거리에 방치되기 일쑤였습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타슈 하루 평균 이용률은 한 대당 0.6회 수준.

2대 중 한 대는 하루에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셈입니다.

대전시가 올해 초 긴급 처방으로 내놓은 1시간 무료를 계속 유지하면서 기존 타슈 2천3백여 대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QR 단말기를 부착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10분 이내의 버스정류장, 도시철도역 환승역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고..."]

이동형 킥보드 등 다양한 이동수단 속에 새로 태어난 타슈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