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단속’ 젤렌스키,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해임

입력 2022.07.26 (04:59) 수정 2022.07.26 (05: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그리고리 갈라간을 해임했다고 현지시각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빅토르 코르벤코 신임 사령관을 임명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갈라간 전 사령관은 2020년 8월 임명되기 전까지 국가보안국(SBU)의 특수 대테러 작전센터 제1부국장이었고, 2014~2019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친러시아 반군이 충돌한 돈바스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반 바카노우 SBU 국장과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을 해임하는 등 정보 및 사정기관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특히 SBU와 검찰 직원들의 반역·부역죄 혐의 651건과 관련해 형사소송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9일에는 SBU 부국장인 볼로디미르 호르벤코를 해임하고, 수미,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트란스카파탸, 폴타바, 지토미르 등 5개 지역 SBU 책임자를 교체했습니다. 또 SBU 직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28명의 해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러시아의 침공 전 임명된 인사들이 이끌어온 군대와 정보기관에 대해 대통령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부 단속’ 젤렌스키,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해임
    • 입력 2022-07-26 04:59:31
    • 수정2022-07-26 05:01:41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그리고리 갈라간을 해임했다고 현지시각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빅토르 코르벤코 신임 사령관을 임명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갈라간 전 사령관은 2020년 8월 임명되기 전까지 국가보안국(SBU)의 특수 대테러 작전센터 제1부국장이었고, 2014~2019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친러시아 반군이 충돌한 돈바스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반 바카노우 SBU 국장과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을 해임하는 등 정보 및 사정기관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특히 SBU와 검찰 직원들의 반역·부역죄 혐의 651건과 관련해 형사소송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9일에는 SBU 부국장인 볼로디미르 호르벤코를 해임하고, 수미,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트란스카파탸, 폴타바, 지토미르 등 5개 지역 SBU 책임자를 교체했습니다. 또 SBU 직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28명의 해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러시아의 침공 전 임명된 인사들이 이끌어온 군대와 정보기관에 대해 대통령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