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청 신축 입지 연내 선정…2028년 완공

입력 2022.07.26 (21:38) 수정 2022.07.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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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재임 당시 강원도는 춘천의 옛 켐프페이지 미군부대 부지에 강원도청사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계획이 반년 만에 공식적으로 뒤집혔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새로운 강원도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인수위 과정에서 나온 도청사 부지의 원점 재검토가 골자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관과 별관, 신관, 제2청사까지, 여기저기 분산된 건물 4동으로 구성된 강원도청.

이름도, 이동 동선도 복잡합니다.

특히, 본관은 워낙 오래돼 낡고 비좁습니다.

이에 따라, 전임 최문순 도지사 시절 춘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자리로 이전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신임 김진태 도지사는 도청을 어디로 옮길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겠다고 밝힙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부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남은 후속 절차를 제 임기 내에 신청사를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8월) 안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꾸립니다.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공무원과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 17명으로 꾸릴 계획입니다.

이어, 입지선정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이전 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토 대상 입지는 옛 캠프페이지를 포함한 춘천시 전역입니다.

그리고, 2026년 신축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에 도청사를 완성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구상입니다.

이 강원도청 본관은 지난 1957년에 건립돼, 벌써 65년이 지났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계획대로라면 강원도청은 71년 만에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전임 도지사의 결정을 뒤엎는 것이 부적절하고, 춘천엔 옛 캠프페이지만한 터도 없다는 주장입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춘천시 내에 다른 지역을 선택하려고 하다 보면은 그렇게 부합되는 토지가 없어요. 비용 문제가 훨씬 늘어날 겁니다."]

이와 함께 최소 수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신축 이전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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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도청 신축 입지 연내 선정…2028년 완공
    • 입력 2022-07-26 21:38:54
    • 수정2022-07-27 05:34:53
    뉴스9(춘천)
[앵커]

올해 1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재임 당시 강원도는 춘천의 옛 켐프페이지 미군부대 부지에 강원도청사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계획이 반년 만에 공식적으로 뒤집혔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새로운 강원도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인수위 과정에서 나온 도청사 부지의 원점 재검토가 골자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관과 별관, 신관, 제2청사까지, 여기저기 분산된 건물 4동으로 구성된 강원도청.

이름도, 이동 동선도 복잡합니다.

특히, 본관은 워낙 오래돼 낡고 비좁습니다.

이에 따라, 전임 최문순 도지사 시절 춘천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자리로 이전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신임 김진태 도지사는 도청을 어디로 옮길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겠다고 밝힙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올해 안에 모든 부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남은 후속 절차를 제 임기 내에 신청사를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8월) 안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꾸립니다.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공무원과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 17명으로 꾸릴 계획입니다.

이어, 입지선정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이전 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토 대상 입지는 옛 캠프페이지를 포함한 춘천시 전역입니다.

그리고, 2026년 신축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상반기에 도청사를 완성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구상입니다.

이 강원도청 본관은 지난 1957년에 건립돼, 벌써 65년이 지났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계획대로라면 강원도청은 71년 만에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전임 도지사의 결정을 뒤엎는 것이 부적절하고, 춘천엔 옛 캠프페이지만한 터도 없다는 주장입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춘천시 내에 다른 지역을 선택하려고 하다 보면은 그렇게 부합되는 토지가 없어요. 비용 문제가 훨씬 늘어날 겁니다."]

이와 함께 최소 수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신축 이전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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