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부자감세·경제위기 책임’ 놓고 공방

입력 2022.07.27 (06:20) 수정 2022.07.27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어제 여야는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이른바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현 경제 위기 상황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최대 쟁점은 세금 문제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세제 개편안을 '친재벌, 부자 배불리기 정책'으로 규정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약자와의 동행, 경제 민주화는 사기에 불과한 것이 돼 버렸습니다. 강자와의 동행, 부자와의 동행을 나서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는 소득세 감면 폭은 중·하위층이, 법인세 인하 폭도 중소·중견기업이 더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오해도 좀 있으신 것 같고 아니면 또 보시고 싶은 부분만 보고 언론 등에서,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세금 인하에 따른 효과를 놓고 인식 차는 뚜렸했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기업 (법인세) 4조 원을 깎아 주면, 그러면 우리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한테 갈 재정 지출은 어떻게 됩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감세는 투자의 확대와 중·장기적으로 경제 규모의 확대를 가져온다 하는..."]

최근 경제 위기 원인을 두고 전·현 정권의 '네 탓 공방'도 거셌습니다.

[한무경/국민의힘 의원 : "지난 정권의 탈원전 고지서를 지금 우리 국민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인데요. 뿌리 산업 중소기업의 전기 요금 부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 정부를 무능, 무대책, 무책임 3무 정부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전 정부를 그렇게 얘기한다고요?"]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다룹니다.

만취 음주 운전, 논문 부정 중복게재 논란이 불거진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정부질문…‘부자감세·경제위기 책임’ 놓고 공방
    • 입력 2022-07-27 06:20:11
    • 수정2022-07-27 07:55:38
    뉴스광장 1부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어제 여야는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이른바 '부자 감세'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현 경제 위기 상황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 최대 쟁점은 세금 문제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세제 개편안을 '친재벌, 부자 배불리기 정책'으로 규정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약자와의 동행, 경제 민주화는 사기에 불과한 것이 돼 버렸습니다. 강자와의 동행, 부자와의 동행을 나서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는 소득세 감면 폭은 중·하위층이, 법인세 인하 폭도 중소·중견기업이 더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오해도 좀 있으신 것 같고 아니면 또 보시고 싶은 부분만 보고 언론 등에서,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세금 인하에 따른 효과를 놓고 인식 차는 뚜렸했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기업 (법인세) 4조 원을 깎아 주면, 그러면 우리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한테 갈 재정 지출은 어떻게 됩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감세는 투자의 확대와 중·장기적으로 경제 규모의 확대를 가져온다 하는..."]

최근 경제 위기 원인을 두고 전·현 정권의 '네 탓 공방'도 거셌습니다.

[한무경/국민의힘 의원 : "지난 정권의 탈원전 고지서를 지금 우리 국민이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것인데요. 뿌리 산업 중소기업의 전기 요금 부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 정부를 무능, 무대책, 무책임 3무 정부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전 정부를 그렇게 얘기한다고요?"]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다룹니다.

만취 음주 운전, 논문 부정 중복게재 논란이 불거진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