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10만 육박…오늘 ‘자율방역’ 지침 발표

입력 2022.07.27 (09:01) 수정 2022.07.27 (0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9만9천여명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10만 명을 넘을 수도 있을듯합니다.

제한적 거리두기 대신,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는 오늘 재유행 대비 부처별 일상 방역 추진방안을 발표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방역 지침을 강화한 대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 "교육·행사·회의는 비대면을 권고하고 업무 외 활동도 가급적 지양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들을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업들의 선제적 조치를 환영하며 자율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또 유행 규모가 클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재로선 거리두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봤을 때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상황을 통제하는 효과가 매우 제한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석 달만에 가장 높은 수치지만, 지난주보다는 1.3배가량 증가해 계속되던 더블링은 다소 진정됐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54로 소폭 감소한 상황.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앞으로 2~3주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새 2배가량 늘었고 사망자도 약 1.5배 증가한 데다가 주간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달보다 3배 넘게 뛰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지난 한 달 간 55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계시는 접종 대상자는 3차와 4차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5개 정부부처와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세부적인 자율 방역 방안 등 일상 방역 권고사항을 오늘 발표합니다.

한편, 최근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후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석 달 만에 10만 육박…오늘 ‘자율방역’ 지침 발표
    • 입력 2022-07-27 09:01:53
    • 수정2022-07-27 09:12:54
    아침뉴스타임
[앵커]

어제 9만9천여명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은 10만 명을 넘을 수도 있을듯합니다.

제한적 거리두기 대신,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는 오늘 재유행 대비 부처별 일상 방역 추진방안을 발표합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방역 지침을 강화한 대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 : "교육·행사·회의는 비대면을 권고하고 업무 외 활동도 가급적 지양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들을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업들의 선제적 조치를 환영하며 자율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또 유행 규모가 클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재로선 거리두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봤을 때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상황을 통제하는 효과가 매우 제한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석 달만에 가장 높은 수치지만, 지난주보다는 1.3배가량 증가해 계속되던 더블링은 다소 진정됐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54로 소폭 감소한 상황.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앞으로 2~3주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새 2배가량 늘었고 사망자도 약 1.5배 증가한 데다가 주간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달보다 3배 넘게 뛰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지난 한 달 간 55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계시는 접종 대상자는 3차와 4차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5개 정부부처와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세부적인 자율 방역 방안 등 일상 방역 권고사항을 오늘 발표합니다.

한편, 최근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후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