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공동체를 살린다”

입력 2022.07.27 (21:47) 수정 2022.07.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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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 주민이 서로 협력해 교육공동체를 꾸려가는 경북 미래교육지구사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경북교육청이 미래교육지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마을학교에 모였습니다.

오늘 수업은 내집 마련 프로젝트.

지난 3월부터 놀이와 공부 공간인 마을학교 교실을 아이들이 직접 꾸며왔습니다.

어지간한 공구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습니다.

[박하율/초등학교 4학년 : "재미 있어요. 톱질이랑 하는 게."]

[이신명/중학교 1학년 : "페인트 칠하는 게 재미있었고, 맨 처음에 컨테이너 들어와서 너무 더러워서 청소를 하고 만들고 나니까 깨끗해져서..."]

지난 2020년 문을 연 이 마을학교는 마을주민이 교사 역할을 하며 일주일에 두 번씩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장임/단밀 마을학교 플래너 : "(마을 주민들이) 여기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아시게 됐구요. 마을과 아이들이 만나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경북에는 안동과 의성,예천 등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5개 시군에서 43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5곳인 미래교육지구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종식/경북교육감 :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을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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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으로 공동체를 살린다”
    • 입력 2022-07-27 21:47:17
    • 수정2022-07-27 22:00:30
    뉴스9(대구)
[앵커]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 주민이 서로 협력해 교육공동체를 꾸려가는 경북 미래교육지구사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경북교육청이 미래교육지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마을학교에 모였습니다.

오늘 수업은 내집 마련 프로젝트.

지난 3월부터 놀이와 공부 공간인 마을학교 교실을 아이들이 직접 꾸며왔습니다.

어지간한 공구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습니다.

[박하율/초등학교 4학년 : "재미 있어요. 톱질이랑 하는 게."]

[이신명/중학교 1학년 : "페인트 칠하는 게 재미있었고, 맨 처음에 컨테이너 들어와서 너무 더러워서 청소를 하고 만들고 나니까 깨끗해져서..."]

지난 2020년 문을 연 이 마을학교는 마을주민이 교사 역할을 하며 일주일에 두 번씩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장임/단밀 마을학교 플래너 : "(마을 주민들이) 여기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아시게 됐구요. 마을과 아이들이 만나는 공간이 된 것 같아요."]

경북에는 안동과 의성,예천 등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5개 시군에서 43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5곳인 미래교육지구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종식/경북교육감 :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을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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