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바이든 “美, 누구나 대통령과 똑같이 치료”

입력 2022.07.28 (09:55) 수정 2022.07.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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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대면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올해 여든 살 고령임에도 빠르게 회복된 건 향상된 코로나 대처 능력 덕분이라며 미국에선 누구나 대통령과 똑같은 예방과 진단,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완치 직후 대국민 연설로 대면 업무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연설을 위해 미 매사추세츠 주를 찾은 지 꼬박 일주일 만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안녕하세요 여러분. 격리 닷새 만에 방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보건 당국이 정한 격리 기간 만료를 전후해 두 차례 항원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닷새 만에 가벼운 증상만 겪고 완치된 건 백신 접종과 치료제 등 향상된 코로나19 대응책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누구나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검사는 물론 치료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대통령의 진료 방식도 특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여러분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굳이 대통령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여러분도 저와 똑같이 추가 접종과 테스트, 치료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호응해 달라는 당부지만 미국 내에선 아직도 인구 20%가 넘는 7천 만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평균 12만 명이 넘는 미국 내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BA.5(비에이 오) 변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도 걸렸던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증 예방 차원의 백신 추가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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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완치 바이든 “美, 누구나 대통령과 똑같이 치료”
    • 입력 2022-07-28 09:55:58
    • 수정2022-07-28 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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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대면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올해 여든 살 고령임에도 빠르게 회복된 건 향상된 코로나 대처 능력 덕분이라며 미국에선 누구나 대통령과 똑같은 예방과 진단,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완치 직후 대국민 연설로 대면 업무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연설을 위해 미 매사추세츠 주를 찾은 지 꼬박 일주일 만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안녕하세요 여러분. 격리 닷새 만에 방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보건 당국이 정한 격리 기간 만료를 전후해 두 차례 항원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닷새 만에 가벼운 증상만 겪고 완치된 건 백신 접종과 치료제 등 향상된 코로나19 대응책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누구나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검사는 물론 치료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대통령의 진료 방식도 특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여러분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굳이 대통령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여러분도 저와 똑같이 추가 접종과 테스트, 치료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호응해 달라는 당부지만 미국 내에선 아직도 인구 20%가 넘는 7천 만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평균 12만 명이 넘는 미국 내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BA.5(비에이 오) 변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도 걸렸던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증 예방 차원의 백신 추가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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