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입지 못 구해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난항

입력 2022.07.28 (19:51) 수정 2022.07.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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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폐기물 발생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정선군의 폐기물 매립장 용량이 몇 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선군은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장소를 구하지 못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7년 문을 연 정선군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입니다.

소각시설과 매립장을 갖추고 있는데, 매립장의 잔여 용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21톤 정도인 정선지역 폐기물 발생량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매립장 수명이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선군이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당초 목표는 2024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입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는데, 아직 장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앞선 3차례 공모에서는 신청 지역이 아예 없었고, 4차에서는 1곳이 신청했지만, 주민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적합' 처리됐습니다.

입지 선정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실제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끝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신규 처리시설의 운영 개시 계획을 '2025년'에서 1년 더 늦췄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환경과장 : "입지 희망을 했던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금년 안에 대상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선군은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성과 25년간 326억 원에 이르는 마을 지원 규모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민 동의를 구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해안가 달리는 ‘강릉시티버스’ 다음 달 1일 운행

강릉 해안가를 달리는 강릉시티투어버스가 다음 달(8월) 1일 운행을 시작합니다.

시티투어버스는 안목 커피거리 정류장에서 주문진해변 정류장까지 운행하며, 경포해변과 사천진해변 등 주요 해변에서 정차합니다.

시티투어버스는 하루 왕복 열여섯 차례 운행하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400원입니다.

강릉시, 안인화력발전소 상생 협력 협약 체결

강릉시와 강릉에코파워, 한전산업개발은 오늘(28일) 강릉시청에서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오는 10월까지 신규 인력 77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소모품 등은 지역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안인화력발전소의 공정률은 94%로, 발전소 운영 시 6백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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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입지 못 구해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난항
    • 입력 2022-07-28 19:51:03
    • 수정2022-07-28 20:44:24
    뉴스7(춘천)
[앵커]

생활 폐기물 발생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정선군의 폐기물 매립장 용량이 몇 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선군은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장소를 구하지 못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7년 문을 연 정선군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입니다.

소각시설과 매립장을 갖추고 있는데, 매립장의 잔여 용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21톤 정도인 정선지역 폐기물 발생량을 감안하면, 2025년에는 매립장 수명이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선군이 새로운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당초 목표는 2024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입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는데, 아직 장소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앞선 3차례 공모에서는 신청 지역이 아예 없었고, 4차에서는 1곳이 신청했지만, 주민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적합' 처리됐습니다.

입지 선정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실제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끝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신규 처리시설의 운영 개시 계획을 '2025년'에서 1년 더 늦췄습니다.

[황승훈/정선군 환경과장 : "입지 희망을 했던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금년 안에 대상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선군은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전성과 25년간 326억 원에 이르는 마을 지원 규모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민 동의를 구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해안가 달리는 ‘강릉시티버스’ 다음 달 1일 운행

강릉 해안가를 달리는 강릉시티투어버스가 다음 달(8월) 1일 운행을 시작합니다.

시티투어버스는 안목 커피거리 정류장에서 주문진해변 정류장까지 운행하며, 경포해변과 사천진해변 등 주요 해변에서 정차합니다.

시티투어버스는 하루 왕복 열여섯 차례 운행하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400원입니다.

강릉시, 안인화력발전소 상생 협력 협약 체결

강릉시와 강릉에코파워, 한전산업개발은 오늘(28일) 강릉시청에서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오는 10월까지 신규 인력 77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소모품 등은 지역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안인화력발전소의 공정률은 94%로, 발전소 운영 시 6백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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