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도 ‘재난’…“2080년 여름 6달 된다”
입력 2022.07.28 (23:52)
수정 2022.07.2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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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60년쯤 뒤에는 일 년 중 여름이 절반을 차지할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도, 양파도 다 썩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데도, 기온이 좀처럼 안 떨어지고, 폭염으로 이어지는 이상한 날씨가 여름내 계속된 탓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는 양봉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벌들이 가득 차 있던 벌통은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꽃이 제대로 맺히지 않았고, 꿀벌의 개체 수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영기/양봉 농민 : "꿀벌까지 사라지고 없어지는 바람에 어떤 손해를 80%다, 100% 이야기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지난 100여 년 동안 1.6도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의 기온 상승 폭보다 두 배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결과 불과 100년 만에 한반도의 여름은 20일 정도 길어졌고, 겨울은 20일 정도 짧아졌습니다.
이런 상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2080년 무렵이면 한반도의 여름은 6달이나 되고, 겨울은 1달로 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진/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 "극한 기후의 발생 강도나 빈도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설,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전국의 피해 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방재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60년쯤 뒤에는 일 년 중 여름이 절반을 차지할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도, 양파도 다 썩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데도, 기온이 좀처럼 안 떨어지고, 폭염으로 이어지는 이상한 날씨가 여름내 계속된 탓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는 양봉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벌들이 가득 차 있던 벌통은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꽃이 제대로 맺히지 않았고, 꿀벌의 개체 수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영기/양봉 농민 : "꿀벌까지 사라지고 없어지는 바람에 어떤 손해를 80%다, 100% 이야기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지난 100여 년 동안 1.6도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의 기온 상승 폭보다 두 배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결과 불과 100년 만에 한반도의 여름은 20일 정도 길어졌고, 겨울은 20일 정도 짧아졌습니다.
이런 상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2080년 무렵이면 한반도의 여름은 6달이나 되고, 겨울은 1달로 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진/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 "극한 기후의 발생 강도나 빈도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설,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전국의 피해 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방재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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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60년쯤 뒤에는 일 년 중 여름이 절반을 차지할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도, 양파도 다 썩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데도, 기온이 좀처럼 안 떨어지고, 폭염으로 이어지는 이상한 날씨가 여름내 계속된 탓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는 양봉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벌들이 가득 차 있던 벌통은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꽃이 제대로 맺히지 않았고, 꿀벌의 개체 수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영기/양봉 농민 : "꿀벌까지 사라지고 없어지는 바람에 어떤 손해를 80%다, 100% 이야기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지난 100여 년 동안 1.6도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의 기온 상승 폭보다 두 배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결과 불과 100년 만에 한반도의 여름은 20일 정도 길어졌고, 겨울은 20일 정도 짧아졌습니다.
이런 상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2080년 무렵이면 한반도의 여름은 6달이나 되고, 겨울은 1달로 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진/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 "극한 기후의 발생 강도나 빈도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설,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전국의 피해 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방재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연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60년쯤 뒤에는 일 년 중 여름이 절반을 차지할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자도, 양파도 다 썩었습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는데도, 기온이 좀처럼 안 떨어지고, 폭염으로 이어지는 이상한 날씨가 여름내 계속된 탓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는 양봉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벌들이 가득 차 있던 벌통은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꽃이 제대로 맺히지 않았고, 꿀벌의 개체 수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영기/양봉 농민 : "꿀벌까지 사라지고 없어지는 바람에 어떤 손해를 80%다, 100% 이야기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지난 100여 년 동안 1.6도나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의 기온 상승 폭보다 두 배 더 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결과 불과 100년 만에 한반도의 여름은 20일 정도 길어졌고, 겨울은 20일 정도 짧아졌습니다.
이런 상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2080년 무렵이면 한반도의 여름은 6달이나 되고, 겨울은 1달로 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진/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 "극한 기후의 발생 강도나 빈도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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