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변호사비 대납’ 담양군수실 압수수색
입력 2022.07.29 (09:50)
수정 2022.07.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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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병노 담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8일) 군수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주민들에게 이 군수가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정황을 잡고 증거 확보에 나선건데, 이병노 군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경조사비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들의 변호사 대리 선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군수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주민 80여 명을 불러내 조사했는데, 조사 초반에 나온 9명의 변호인이 이 군수의 변호인과 같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볼 수 있어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겁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이들의 변호사 수임료도 대신 내줬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수임료는 각자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 : "수사 중이니까 지켜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저는 분명히, 제가 변호사비 대납한 사실이 없으니까…."]
또 식사 제공도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렸다'며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자가 후보를 당선시킬 의도로 후보 측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옥 전 강진군수는 주민들에게 설 선물을 돌려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도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무단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보성에서는 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이병노 담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8일) 군수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주민들에게 이 군수가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정황을 잡고 증거 확보에 나선건데, 이병노 군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경조사비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들의 변호사 대리 선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군수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주민 80여 명을 불러내 조사했는데, 조사 초반에 나온 9명의 변호인이 이 군수의 변호인과 같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볼 수 있어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겁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이들의 변호사 수임료도 대신 내줬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수임료는 각자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 : "수사 중이니까 지켜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저는 분명히, 제가 변호사비 대납한 사실이 없으니까…."]
또 식사 제공도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렸다'며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자가 후보를 당선시킬 의도로 후보 측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옥 전 강진군수는 주민들에게 설 선물을 돌려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도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무단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보성에서는 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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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29 11:12:06
[앵커]
이병노 담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8일) 군수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주민들에게 이 군수가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정황을 잡고 증거 확보에 나선건데, 이병노 군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경조사비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들의 변호사 대리 선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군수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주민 80여 명을 불러내 조사했는데, 조사 초반에 나온 9명의 변호인이 이 군수의 변호인과 같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볼 수 있어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겁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이들의 변호사 수임료도 대신 내줬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수임료는 각자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 : "수사 중이니까 지켜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저는 분명히, 제가 변호사비 대납한 사실이 없으니까…."]
또 식사 제공도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렸다'며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자가 후보를 당선시킬 의도로 후보 측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옥 전 강진군수는 주민들에게 설 선물을 돌려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도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무단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보성에서는 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이병노 담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8일) 군수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주민들에게 이 군수가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정황을 잡고 증거 확보에 나선건데, 이병노 군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경조사비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이병노 담양군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건 참고인들의 변호사 대리 선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군수실과 이 군수의 자택,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군수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주민 80여 명을 불러내 조사했는데, 조사 초반에 나온 9명의 변호인이 이 군수의 변호인과 같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볼 수 있어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겁니다.
경찰은 이 군수가 이들의 변호사 수임료도 대신 내줬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수임료는 각자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병노/담양군수 : "수사 중이니까 지켜보시면 될 거 아닙니까. 저는 분명히, 제가 변호사비 대납한 사실이 없으니까…."]
또 식사 제공도 '지지자의 부탁으로 자리에 참석해 인사만 드렸다'며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제3자가 후보를 당선시킬 의도로 후보 측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옥 전 강진군수는 주민들에게 설 선물을 돌려 구속됐고, 김성 장흥군수도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무단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또, 보성에서는 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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