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낭에서 자라는 아기 캥거루 ‘점프’

입력 2022.07.29 (09:51) 수정 2022.07.29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배낭에서 머리를 내민 아기 캥거루 '점프'.

올봄 에히메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점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어머니 주머니에서 떨어져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로 사육사에게 발견됐습니다.

부서진 다리 등을 치료해야 해, 결국 사육사인 야마사키 씨가 점프를 기르게 됐습니다.

[야마사키 요스케/사육사 : "아기 캥거루가 어머니 주머니에서 나오는 일은 있어도 떨어지는 일은 좀처럼 없죠."]

야마사키 씨는 '점프'가 식사와 재활훈련을 할 때만 빼고 하루종일 점프를 배낭에 넣어 메고 다니는데요.

배낭의 진동이 아기 캥거루의 소화를 촉진하는 등, 캥거루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6월 하순, 무더위가 시작되자 점프의 안식처는 배낭 대신 실내로 바뀌었는데요.

야마사키 씨는 이제 우유를 줄 때만 점프를 만납니다.

야마사키 씨와 떨어져 있기는 해도 점프가 스스로 걷는 시간이 늘면서 저절로 재활훈련이 돼 다리 상태도 많이 호전됐습니다.

덕분에 점프는 다음 달 쯤이면 다른 캥거루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배낭에서 자라는 아기 캥거루 ‘점프’
    • 입력 2022-07-29 09:51:55
    • 수정2022-07-29 09:55:21
    930뉴스
배낭에서 머리를 내민 아기 캥거루 '점프'.

올봄 에히메현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점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어머니 주머니에서 떨어져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로 사육사에게 발견됐습니다.

부서진 다리 등을 치료해야 해, 결국 사육사인 야마사키 씨가 점프를 기르게 됐습니다.

[야마사키 요스케/사육사 : "아기 캥거루가 어머니 주머니에서 나오는 일은 있어도 떨어지는 일은 좀처럼 없죠."]

야마사키 씨는 '점프'가 식사와 재활훈련을 할 때만 빼고 하루종일 점프를 배낭에 넣어 메고 다니는데요.

배낭의 진동이 아기 캥거루의 소화를 촉진하는 등, 캥거루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6월 하순, 무더위가 시작되자 점프의 안식처는 배낭 대신 실내로 바뀌었는데요.

야마사키 씨는 이제 우유를 줄 때만 점프를 만납니다.

야마사키 씨와 떨어져 있기는 해도 점프가 스스로 걷는 시간이 늘면서 저절로 재활훈련이 돼 다리 상태도 많이 호전됐습니다.

덕분에 점프는 다음 달 쯤이면 다른 캥거루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