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협력기구 확대 제안…대중 압박에 맞대응
입력 2022.07.30 (18:38)
수정 2022.07.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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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이어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외연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질서있는 회원 확대 과정을 착실히 추진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왕 외교부장은 "지역 분포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하이협력기구의 협력 이념에 공감하는 더 많은 나라가 상응하는 지위를 얻게 해 SCO의 종합적 실력을 키우고 개방과 포용성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를 말합니다.
세계 양대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 4개국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며 브릭스의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동맹국과 우호국을 규합해 만든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소다자 협의체로 대중국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오늘(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질서있는 회원 확대 과정을 착실히 추진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왕 외교부장은 "지역 분포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하이협력기구의 협력 이념에 공감하는 더 많은 나라가 상응하는 지위를 얻게 해 SCO의 종합적 실력을 키우고 개방과 포용성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를 말합니다.
세계 양대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 4개국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며 브릭스의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동맹국과 우호국을 규합해 만든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소다자 협의체로 대중국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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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협력기구 확대 제안…대중 압박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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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30 19:03:16

중국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에 이어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외연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질서있는 회원 확대 과정을 착실히 추진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왕 외교부장은 "지역 분포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하이협력기구의 협력 이념에 공감하는 더 많은 나라가 상응하는 지위를 얻게 해 SCO의 종합적 실력을 키우고 개방과 포용성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를 말합니다.
세계 양대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 4개국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며 브릭스의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동맹국과 우호국을 규합해 만든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소다자 협의체로 대중국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오늘(30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서 "질서있는 회원 확대 과정을 착실히 추진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왕 외교부장은 "지역 분포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하이협력기구의 협력 이념에 공감하는 더 많은 나라가 상응하는 지위를 얻게 해 SCO의 종합적 실력을 키우고 개방과 포용성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출범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를 말합니다.
세계 양대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 4개국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며 브릭스의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동맹국과 우호국을 규합해 만든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소다자 협의체로 대중국 압박과 견제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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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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