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영향 많은 비…내일까지 최고 100mm

입력 2022.08.01 (10:38) 수정 2022.08.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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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송다'에 이어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발달하기 쉬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제주도 남쪽 부근 해상을 따라 북상했던 6호 태풍 '트라세'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먼저 영향을 줬던 5호 태풍 '송다'도 오늘 새벽 목포 서쪽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바뀌었는데요.

하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두 태풍이 지나간 길목으로 대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높은 산과 수증기가 충돌해 비구름이 발달하기 쉬운 지리산 부근에는 20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구례 성삼재 195밀리미터를 최고로, 구례 피아골 171, 보성 벌교 145, 곡성 석곡 136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으로 일부 바닷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여수, 완도와 고흥을 오가는 14개 항로 15척의 선박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비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30에서 100밀리미터, 그밖의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10에서 60밀리미터입니다.

휴가철인 만큼 피서객들이 산과 계곡, 바다로 몰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휴가철 야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 이성현 영상편집: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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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태풍 영향 많은 비…내일까지 최고 100mm
    • 입력 2022-08-01 10:38:51
    • 수정2022-08-01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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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송다'에 이어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구름이 발달하기 쉬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제주도 남쪽 부근 해상을 따라 북상했던 6호 태풍 '트라세'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먼저 영향을 줬던 5호 태풍 '송다'도 오늘 새벽 목포 서쪽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바뀌었는데요.

하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두 태풍이 지나간 길목으로 대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높은 산과 수증기가 충돌해 비구름이 발달하기 쉬운 지리산 부근에는 200밀리미터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구례 성삼재 195밀리미터를 최고로, 구례 피아골 171, 보성 벌교 145, 곡성 석곡 136밀리미터 등입니다.

태풍으로 일부 바닷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여수, 완도와 고흥을 오가는 14개 항로 15척의 선박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비는 내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30에서 100밀리미터, 그밖의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10에서 60밀리미터입니다.

휴가철인 만큼 피서객들이 산과 계곡, 바다로 몰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휴가철 야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 이성현 영상편집: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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