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여파’ 7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 역대 최저”

입력 2022.08.01 (16:13) 수정 2022.08.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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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에 따르면 지난달 카지노 산업 매출은 4천900만달러(약 640억원)로 95%나 감소하면서 지난 2009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7%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의 전망치는 상회한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98% 줄어든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카지노는 정부 세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카오 정부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월에 이어 지난달 초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조처를 하면서 카지노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마카오 도시봉쇄는 지난달 23일 풀렸지만, 식당 내 식사와 일부 시설의 폐쇄조치는 2일부터 해제됩니다.

그러나 중국 국경 봉쇄는 유지되며 카지노나 식당 출입 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증명서가 요구됩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주 고객인 중국인들의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의미 있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카오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지난 2006년 이후 유지하던 세계 카지노의 ‘왕좌’ 자리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넘겨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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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봉쇄여파’ 7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 역대 최저”
    • 입력 2022-08-01 16:13:54
    • 수정2022-08-01 16:17:24
    국제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에 따르면 지난달 카지노 산업 매출은 4천900만달러(약 640억원)로 95%나 감소하면서 지난 2009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7%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의 전망치는 상회한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98% 줄어든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카지노는 정부 세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카오 정부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2월에 이어 지난달 초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조처를 하면서 카지노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마카오 도시봉쇄는 지난달 23일 풀렸지만, 식당 내 식사와 일부 시설의 폐쇄조치는 2일부터 해제됩니다.

그러나 중국 국경 봉쇄는 유지되며 카지노나 식당 출입 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증명서가 요구됩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주 고객인 중국인들의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의미 있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카오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지난 2006년 이후 유지하던 세계 카지노의 ‘왕좌’ 자리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넘겨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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