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도심 통과…순천시 의견 패싱 논란
입력 2022.08.01 (19:14)
수정 2022.08.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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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순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국토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도심 관통 노선에 대한 순천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전선이 지나는 순천 도심의 철길 건널목 주변입니다.
현재 열차가 하루 여섯 차례 저속으로 지나지만, 경전선이 전철화되면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40여 차례로 늘게 됩니다.
주민들은 고속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무엇보다 건널목 통행 불편이 걱정입니다.
[이형숙/순천시 인제동 : "여기가 건널목이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을 것 같고요. 자주 이렇게 차단기를 내릴 거 아니에요. 주민들이 거부할 것 같은데요. 반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광주 송정역과 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연말쯤 기본계획이 확정될 예정인데, 순천시는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순천시는 3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순천시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논리만 앞세워 의도적으로 의견수렴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신길호/순천시 안전도시국장 : "우리 순천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순천시에서도 순천설명회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적으로 많이 드는 구간이다 보니까 일부러 패싱한 것 아니었는가 (의심됩니다)."]
도심 관통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도 노선 계획을 확정하기 이전에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석/경전선 도심통과 반대대책위 : "엄청난 횟수에 대한 문제, 속도로 인한 소음의 문제를 이미 국토부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순천시·순천시의회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밟았어야 합니다."]
순천시가 도심 관통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절차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반발과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순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국토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도심 관통 노선에 대한 순천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전선이 지나는 순천 도심의 철길 건널목 주변입니다.
현재 열차가 하루 여섯 차례 저속으로 지나지만, 경전선이 전철화되면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40여 차례로 늘게 됩니다.
주민들은 고속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무엇보다 건널목 통행 불편이 걱정입니다.
[이형숙/순천시 인제동 : "여기가 건널목이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을 것 같고요. 자주 이렇게 차단기를 내릴 거 아니에요. 주민들이 거부할 것 같은데요. 반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광주 송정역과 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연말쯤 기본계획이 확정될 예정인데, 순천시는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순천시는 3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순천시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논리만 앞세워 의도적으로 의견수렴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신길호/순천시 안전도시국장 : "우리 순천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순천시에서도 순천설명회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적으로 많이 드는 구간이다 보니까 일부러 패싱한 것 아니었는가 (의심됩니다)."]
도심 관통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도 노선 계획을 확정하기 이전에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석/경전선 도심통과 반대대책위 : "엄청난 횟수에 대한 문제, 속도로 인한 소음의 문제를 이미 국토부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순천시·순천시의회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밟았어야 합니다."]
순천시가 도심 관통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절차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반발과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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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순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국토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도심 관통 노선에 대한 순천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전선이 지나는 순천 도심의 철길 건널목 주변입니다.
현재 열차가 하루 여섯 차례 저속으로 지나지만, 경전선이 전철화되면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40여 차례로 늘게 됩니다.
주민들은 고속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무엇보다 건널목 통행 불편이 걱정입니다.
[이형숙/순천시 인제동 : "여기가 건널목이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을 것 같고요. 자주 이렇게 차단기를 내릴 거 아니에요. 주민들이 거부할 것 같은데요. 반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광주 송정역과 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연말쯤 기본계획이 확정될 예정인데, 순천시는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순천시는 3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순천시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논리만 앞세워 의도적으로 의견수렴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신길호/순천시 안전도시국장 : "우리 순천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순천시에서도 순천설명회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적으로 많이 드는 구간이다 보니까 일부러 패싱한 것 아니었는가 (의심됩니다)."]
도심 관통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도 노선 계획을 확정하기 이전에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석/경전선 도심통과 반대대책위 : "엄청난 횟수에 대한 문제, 속도로 인한 소음의 문제를 이미 국토부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순천시·순천시의회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밟았어야 합니다."]
순천시가 도심 관통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절차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반발과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순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국토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도심 관통 노선에 대한 순천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전선이 지나는 순천 도심의 철길 건널목 주변입니다.
현재 열차가 하루 여섯 차례 저속으로 지나지만, 경전선이 전철화되면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40여 차례로 늘게 됩니다.
주민들은 고속열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무엇보다 건널목 통행 불편이 걱정입니다.
[이형숙/순천시 인제동 : "여기가 건널목이기 때문에 불편함도 있을 것 같고요. 자주 이렇게 차단기를 내릴 거 아니에요. 주민들이 거부할 것 같은데요. 반대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광주 송정역과 순천 구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연말쯤 기본계획이 확정될 예정인데, 순천시는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순천시는 3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순천시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성 논리만 앞세워 의도적으로 의견수렴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신길호/순천시 안전도시국장 : "우리 순천시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순천시에서도 순천설명회에 전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비용적으로 많이 드는 구간이다 보니까 일부러 패싱한 것 아니었는가 (의심됩니다)."]
도심 관통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도 노선 계획을 확정하기 이전에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석/경전선 도심통과 반대대책위 : "엄청난 횟수에 대한 문제, 속도로 인한 소음의 문제를 이미 국토부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순천시·순천시의회 순천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밟았어야 합니다."]
순천시가 도심 관통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절차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반발과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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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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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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