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 재개…“첫 화물선 출항”
입력 2022.08.01 (20:03)
수정 2022.08.01 (2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침공으로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을 출항해 현재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가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른 호송선들도 이 화물선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곡물 수출 호송선은 모두 16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데사 항을 출발한 뒤 드론과 인공위성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선박들은 이스탄불을 거친 뒤 아프리카 국가들로 향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항구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구와 우리 국민들이 항구에서 일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유엔과 별도의 협정을 맺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 조정센터가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곧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러시아 침공으로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을 출항해 현재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가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른 호송선들도 이 화물선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곡물 수출 호송선은 모두 16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데사 항을 출발한 뒤 드론과 인공위성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선박들은 이스탄불을 거친 뒤 아프리카 국가들로 향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항구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구와 우리 국민들이 항구에서 일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유엔과 별도의 협정을 맺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 조정센터가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곧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곡물 수출 재개…“첫 화물선 출항”
-
- 입력 2022-08-01 20:03:29
- 수정2022-08-01 20:06:47
[앵커]
러시아 침공으로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을 출항해 현재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가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른 호송선들도 이 화물선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곡물 수출 호송선은 모두 16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데사 항을 출발한 뒤 드론과 인공위성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선박들은 이스탄불을 거친 뒤 아프리카 국가들로 향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항구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구와 우리 국민들이 항구에서 일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유엔과 별도의 협정을 맺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 조정센터가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곧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러시아 침공으로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남부 오데사항을 출항해 현재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선이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가 레바논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른 호송선들도 이 화물선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곡물 수출 호송선은 모두 16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데사 항을 출발한 뒤 드론과 인공위성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선박들은 이스탄불을 거친 뒤 아프리카 국가들로 향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항구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구와 우리 국민들이 항구에서 일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유엔과 별도의 협정을 맺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총괄하기 위한 공동 조정센터가 이스탄불에 설립되는 등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곧 세계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밀밭 곳곳이 포격을 받아 불타는 등 곡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항만 사정상 곡물 수출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수출량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박제은
-
-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심연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