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따기…택시 대란, 장기화 우려
입력 2022.08.02 (09:45)
수정 2022.08.02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심야 시간대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마찬가지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시기사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여러 대가 차고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휴업 신고를 하고 운행을 멈춘 법인 택시들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택시 61대 가운데 폐차를 했거나 휴업 중인 택시는 모두 13대.
일할 기사를 몇 달째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봉춘/전주 삼화교통 상무 : "신규 입사자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서 택시기사님이 퇴직하면 그대로 차량이 쉬게 되는 이런 현실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급여나 직장을 찾아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탓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말, 전북 지역의 법인 택시 기사는 3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 5월 2,300명대로 줄었습니다.
[김종선/택시기사 : "서울 같은데는 다 택배나 퀵 배달, 그런 데로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도 그렇게 추정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밤 시간대 사적 모임이 늘고 택시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플랫폼 택시의 탄력 운임제 적용, 개인택시 3부제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윤진환/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어느 정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좀 가격을 통해서 택시의 공급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요금 편법 인상 등의 우려가 적지 않은데다, 개인택시 3부제 해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전국적으로 심야 시간대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마찬가지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시기사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여러 대가 차고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휴업 신고를 하고 운행을 멈춘 법인 택시들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택시 61대 가운데 폐차를 했거나 휴업 중인 택시는 모두 13대.
일할 기사를 몇 달째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봉춘/전주 삼화교통 상무 : "신규 입사자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서 택시기사님이 퇴직하면 그대로 차량이 쉬게 되는 이런 현실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급여나 직장을 찾아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탓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말, 전북 지역의 법인 택시 기사는 3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 5월 2,300명대로 줄었습니다.
[김종선/택시기사 : "서울 같은데는 다 택배나 퀵 배달, 그런 데로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도 그렇게 추정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밤 시간대 사적 모임이 늘고 택시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플랫폼 택시의 탄력 운임제 적용, 개인택시 3부제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윤진환/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어느 정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좀 가격을 통해서 택시의 공급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요금 편법 인상 등의 우려가 적지 않은데다, 개인택시 3부제 해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늘의 별따기…택시 대란, 장기화 우려
-
- 입력 2022-08-02 09:45:50
- 수정2022-08-02 11:13:02
[앵커]
전국적으로 심야 시간대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마찬가지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시기사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여러 대가 차고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휴업 신고를 하고 운행을 멈춘 법인 택시들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택시 61대 가운데 폐차를 했거나 휴업 중인 택시는 모두 13대.
일할 기사를 몇 달째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봉춘/전주 삼화교통 상무 : "신규 입사자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서 택시기사님이 퇴직하면 그대로 차량이 쉬게 되는 이런 현실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급여나 직장을 찾아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탓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말, 전북 지역의 법인 택시 기사는 3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 5월 2,300명대로 줄었습니다.
[김종선/택시기사 : "서울 같은데는 다 택배나 퀵 배달, 그런 데로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도 그렇게 추정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밤 시간대 사적 모임이 늘고 택시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플랫폼 택시의 탄력 운임제 적용, 개인택시 3부제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윤진환/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어느 정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좀 가격을 통해서 택시의 공급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요금 편법 인상 등의 우려가 적지 않은데다, 개인택시 3부제 해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전국적으로 심야 시간대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도 마찬가지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시기사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여러 대가 차고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휴업 신고를 하고 운행을 멈춘 법인 택시들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택시 61대 가운데 폐차를 했거나 휴업 중인 택시는 모두 13대.
일할 기사를 몇 달째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봉춘/전주 삼화교통 상무 : "신규 입사자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서 택시기사님이 퇴직하면 그대로 차량이 쉬게 되는 이런 현실이…."]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택시 기사들이 더 나은 급여나 직장을 찾아 다른 업종으로 옮겨간 탓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말, 전북 지역의 법인 택시 기사는 3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 5월 2,300명대로 줄었습니다.
[김종선/택시기사 : "서울 같은데는 다 택배나 퀵 배달, 그런 데로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도 그렇게 추정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밤 시간대 사적 모임이 늘고 택시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공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플랫폼 택시의 탄력 운임제 적용, 개인택시 3부제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윤진환/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어느 정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좀 가격을 통해서 택시의 공급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요금 편법 인상 등의 우려가 적지 않은데다, 개인택시 3부제 해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
박웅 기자 ism@kbs.co.kr
박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