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로 밀려드는 밀입국자들

입력 2022.08.02 (09:48) 수정 2022.08.02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북부 플랑드르의 덩케르크 항구 외곽지역.

버스 터미널과 바다 사이에 우뚝 솟은 이 모래 언덕에는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흔적들이 수북합니다.

버린 옷가지와 이불, 유모차와 각종 캔으로 덮인 쓰레기가 가득한데요.

[알린/해안 경비대 : "밀입국자들이 보트와 구명조끼 등 필요한 장비를 넘겨 받은 뒤 그것을 몰래 부풀려 떠날 장소를 여기서 찾은 것 같습니다."]

1000헥타르가 넘는 이 모래 언덕은 자연 유적지로 토착 생물종과 야생초, 철새의 서식지로 보호받아 왔지만 지금은 오염이 심각합니다.

보트와 구명조끼, 쓰레기들로 가득한 이곳을 치우는 일은 해안 경비대의 몫이지만, 이들에게 정작 괴로운 문제는 또 있습니다.

[마튜/에코플랑드르 협회 관계자 : "어린이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바다로 향하며 죽음과 맞서는 것을 보는 것이 힘듭니다. 칼레에선 이미 사망 사고가 있었죠."]

영불해협 터널과 칼레 항구의 밀입국 단속이 강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밀입국자들이 이곳 덩케르크로 몰려들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덩케르크로 밀려드는 밀입국자들
    • 입력 2022-08-02 09:48:19
    • 수정2022-08-02 09:55:45
    930뉴스
프랑스 북부 플랑드르의 덩케르크 항구 외곽지역.

버스 터미널과 바다 사이에 우뚝 솟은 이 모래 언덕에는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흔적들이 수북합니다.

버린 옷가지와 이불, 유모차와 각종 캔으로 덮인 쓰레기가 가득한데요.

[알린/해안 경비대 : "밀입국자들이 보트와 구명조끼 등 필요한 장비를 넘겨 받은 뒤 그것을 몰래 부풀려 떠날 장소를 여기서 찾은 것 같습니다."]

1000헥타르가 넘는 이 모래 언덕은 자연 유적지로 토착 생물종과 야생초, 철새의 서식지로 보호받아 왔지만 지금은 오염이 심각합니다.

보트와 구명조끼, 쓰레기들로 가득한 이곳을 치우는 일은 해안 경비대의 몫이지만, 이들에게 정작 괴로운 문제는 또 있습니다.

[마튜/에코플랑드르 협회 관계자 : "어린이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바다로 향하며 죽음과 맞서는 것을 보는 것이 힘듭니다. 칼레에선 이미 사망 사고가 있었죠."]

영불해협 터널과 칼레 항구의 밀입국 단속이 강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밀입국자들이 이곳 덩케르크로 몰려들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