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 ‘비대위 추진’ 의결…“탐욕 계속” “위장사퇴쇼”
입력 2022.08.02 (19:14)
수정 2022.08.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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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린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채택했습니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최고위원 등도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준석 대표 등은 '위장 사퇴 쇼'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상황인지 유권 해석을 한 뒤 전국위원회 의결을 밟게 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개최일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논란이 된 부분도 명확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그 부분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이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당내 파열음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는 정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는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아직 사퇴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어제 당론 채택에 따라서, 이를테면 인수인계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요청하셨기 때문에..."]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오늘 표결한다"며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때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를 목도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최고위원 역시 오늘,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린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채택했습니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최고위원 등도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준석 대표 등은 '위장 사퇴 쇼'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상황인지 유권 해석을 한 뒤 전국위원회 의결을 밟게 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개최일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논란이 된 부분도 명확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그 부분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이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당내 파열음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는 정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는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아직 사퇴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어제 당론 채택에 따라서, 이를테면 인수인계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요청하셨기 때문에..."]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오늘 표결한다"며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때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를 목도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최고위원 역시 오늘,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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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8-02 19:14:06
- 수정2022-08-02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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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린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채택했습니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최고위원 등도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준석 대표 등은 '위장 사퇴 쇼'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상황인지 유권 해석을 한 뒤 전국위원회 의결을 밟게 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개최일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논란이 된 부분도 명확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그 부분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이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당내 파열음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는 정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는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아직 사퇴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어제 당론 채택에 따라서, 이를테면 인수인계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요청하셨기 때문에..."]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오늘 표결한다"며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때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를 목도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최고위원 역시 오늘,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당이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린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채택했습니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최고위원 등도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준석 대표 등은 '위장 사퇴 쇼'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상황인지 유권 해석을 한 뒤 전국위원회 의결을 밟게 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개최일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논란이 된 부분도 명확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그 부분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이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당내 파열음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는 정원 7명 중 4명이 참석했는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아직 사퇴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어제 당론 채택에 따라서, 이를테면 인수인계 시간이 필요하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요청하셨기 때문에..."]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오늘 표결한다"며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때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는데,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를 목도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했던 정미경 최고위원 역시 오늘,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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