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훈련에 여객기·선박 운항 차질

입력 2022.08.04 (12:06) 수정 2022.08.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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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일부터 7일까지 타이완 직항 노선의 운항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 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항공기와 선박을 진입시키지 말 것을 어제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입니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항행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타이완을 오가는 직항 항공기를 비롯해 타이완 항로를 지나는 항공기들도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 운항 일정을 3시간 앞당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완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영 중인데, 내일부터 7일까지 항공편 운항 여부는 오늘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주 5회 타이완 직항 노선을 운영 중으로, 마찬가지로 내일 항공편 운항 여부를 오늘 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타이완을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 100여 편이 운항 경로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상호주의에 따라 외국 항공기 100여 편도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화물선들도 대체 항로로 운항중인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금지 해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선사들에게 통보하고, 해상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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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군사훈련에 여객기·선박 운항 차질
    • 입력 2022-08-04 12:06:41
    • 수정2022-08-04 17:33:10
    뉴스 12
[앵커]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일부터 7일까지 타이완 직항 노선의 운항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타이완 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항공기와 선박을 진입시키지 말 것을 어제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지정한 비행금지구역 유효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입니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항행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타이완을 오가는 직항 항공기를 비롯해 타이완 항로를 지나는 항공기들도 대체 경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 운항 일정을 3시간 앞당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완 직항 노선을 주 6회 운영 중인데, 내일부터 7일까지 항공편 운항 여부는 오늘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주 5회 타이완 직항 노선을 운영 중으로, 마찬가지로 내일 항공편 운항 여부를 오늘 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타이완을 지나는 동남아 노선 항공기 100여 편이 운항 경로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상호주의에 따라 외국 항공기 100여 편도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화물선들도 대체 항로로 운항중인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금지 해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선사들에게 통보하고, 해상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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